- 尹 육성파일? 냉정하게 국민들께 진실 알려야
- 앞뒤 자른 녹음파일, 짜깁기했는지도 몰라
- 대통령실 국감·이재명 선고 시기 맞춘 기획폭로
- 尹, 명태균에 박절하지 못해 좋은 의미로 말한 것
- 용산, '경선 이후 연락 안했다'더니…해명 잘못 인정해야
- 尹에 확인 하고 진솔한 태도로…해명 못하면 더 큰 의혹
- 尹내외-명태균 관계? 명태균의 호가호위에 불과
- 공천 당시 까칠한 이준석이 대표, 가만 있었겠나?
- 野 탄핵 빌드업 선명…與 단결이 최고의 전략
- 50개 100개 나오든…녹취록 공개로 바뀐 것 없다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09:00)
■ 일자 : 2024년 11월 1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국회 운영위 위원)
▷김태현 :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대통령의 첫 육성이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파장이 좀 큽니다. 관련해서 먼저 여당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 윤석열 캠프 일정총괄팀장, 그러고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명구 : 반갑습니다. 경북 구미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에서 그래도 대통령과의 거리감으로 봤을 때 제일 가까운 의원 중에 한 사람이 강명구 의원 맞지요?
▶강명구 : 거리감을 얘기한다는 것은 뭐를 얘기하는 것이지요? 지금 108명이 다 친윤이고 다 대통령하고 같은 정당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거리감이 어디 있습니까?
▶강명구 : 국정기획비서관라는 직책이 선임비서관 자리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그래서 어쨌든 그렇게 한 몇 년 동안 가장 대통령과 가깝게 지냈던 강명구 의원이 어제 아침에 대통령 육성파일을 딱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까?
▶강명구 : 저는 국민들께서 너무 놀라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고요. 우리 정치인들이 이런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정말 냉정하고 차분하게 이 사안들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러나 진실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 그래서 나서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강명구 : 지금 이게 언론의 단독보도도 아니에요. 공당의 원내대표께서 일종의 앞뒤 다 자른 녹음파일을, 짜깁기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번 들여다봐야 되겠지요. 이게 당사자의 어떤 허락도 없이 그냥 공개해버렸어요. 저는 이게 일종의 정말 나쁜 수법이고, 이게 파렴치한 범죄수법일 수도 있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김태현 :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강명구 : 사람들도 있어요.
▶강명구 : 이게 허락을 받지도 않았잖아요. 만천하에 사적으로 대화한 것을 지금 공개를 해버린 거잖아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운영위원회 국감이 있어요.
▷김태현 : 운영위이시지요?
▶강명구 : 운영위원회 멤버이기도 하고요.
▶강명구 : 네. 난리가 나든 안 나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닌데요. 시기를 그렇게 맞췄잖아요. 이게 기획폭로예요. 이게 전형적인 국감을 앞둔 기획폭로일 수밖에 없고요. 이재명 대표가 곧 선고가 나잖아요. 이제 날짜 발표를 할 텐데 벌써 이런 것을 통해서 물타기하고 있다.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 아닙니까? 여기에 무슨 어떠한 헌정질서를 흔드는 물증이라고 얘기했어요.
▷김태현 : 민주당에서요.
▶강명구 : 어떤 물증이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어떤 정치적인 의도.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오늘 운영위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기획폭로다.
▶강명구 : 기획폭로예요.
▷김태현 : 여기에 대한 반론은 잠시 후에 서영교 의원에게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고요. 일단 의원님, 이 내용 자체에 대해서 우리가 집중해 보도록 하지요. 어제 대통령이 했던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 줘라.” 이렇게 얘기했다. 이게 대통령 육성이에요.
▶강명구 : 이게 취임하기 하루 전에 녹음이 됐다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솔직해지면 이런 거예요. 앵커님 3년 전에 어떤 전화받았는지 기억할 수 있어요?
▷김태현 : 3년 전에요?
▶강명구 : 기억 못하실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그 대상에 따라 다르지요.
▶강명구 : 다른데요.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 국회의원 당선됐을 때 전화를 수백 통, 수천 통을 받았던 같아요. 격려전화도 받고 온갖 사람들이 내가 일등공신이다, 내가 선거 다 했다,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야 된다라면서 엄청 확인전화 되거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하신 분이다 보니까요. 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세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래서 질문을 그렇게 했을 것 아니에요. 그렇게 막 다그치고 하시니까요. 그냥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사적인 얘기잖아요, 이 녹음된 내용만 보면요. 우리가 앞뒤 내용을 다 봐야 되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지금 이 내용만 가지고 뽑으면 뭐 공천개입한 것처럼 지금 의혹을 가지게끔만 딱 잘라냈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앞뒤가 무슨 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김태현 :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강명구 :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공천개입을 했으면 윤상현 공천위원장께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개입해서 이런 부담이 있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더군다나 그때 상황은 까칠한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총괄하셨기 때문에, 당대표로 계셨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께서 만약에 그런 개입의 정황이 있으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얘기는 예전에 김건희 여사는 박절하게 최재영 목사의 디올백 주는 것을 거절하지 못했고, 대통령도 박절하지 못해서.
▶강명구 : 사적으로 전화받는 그게 어떤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금 온 나라가 난리를 쳐서 그렇지 전화받을 수 없는 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예를 들면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자꾸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명태균 씨가 부탁하니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내가 뭐 신경써줄게 이렇게 얘기했다는 그런 말씀이에요?
▶강명구 : 이런 거잖아요.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온갖 사람들이 청탁도 하고 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 뭐라 그럴 것 같아요? 딱 거절합니까? 제가 한번 잘 알아볼게요, 이 민원 잘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전화 한번 해 볼게요.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요?
▷김태현 : 그러니까 의원님, 그 부분인 건데요. 뭐 그런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고 박절하게 거절하지 못하니까 그러면 대통령 당선인도 예를 들면 명태균 씨한테 내가 그러면 신경써볼게요가 아니고 너무 구체적으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김영선이 좀 해 줘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워딩이 나와서요.
▶강명구 : 그러면 우리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질문을 다시 해야 되고요. 이준석 당대표에게 질문을 다시 해야지요. 아니면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얘기한 게 아니라, 보고받은 게 아니고 공천위원이면.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공천위원이 보고하거나 지시를 했다 그러면 공천관리위원장이 몰랐을까요? 다 알고 계시겠지요. 그게 소문이 바로 나는데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고 더 중요한 것은 제가 이때 일정관리를 했거든요. 공천관리위원들한테 보고를 받거나 약속을 잡은 사실이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의원님, 일단은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라고 얘기했는데 공관위원장인 윤상현 위원장 부인, 한기호 의원도 아니라고 부인. 언론사에서 취재한 거 보니까 아니라고 했다는데요.
▶강명구 : 사실관계를 질문을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당무감사나 또는 검찰 수사 이런 것을 통해서 밝혀야 된다고 보십니까?
▶강명구 : 그러니까 정확하게 박절하지 못하셔서 이래저래 그냥 좋은 게 좋다고 얘기하시는 과정 속에서 만약에 나온 거면 아무 문제없는데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 공천관리위원장도 그렇고 공관위원들도 그렇고. 더군다나 이준석 대표가 총괄하고 계시는 그 상황 속에서 공천개입의 정황이 있었으면 이준석 대표 아마 가만히 안 있었을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대화의 본질은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대통령실 해명처럼 대통령이 명태균 씨를 좀 다독이기 위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취지이신 거지요?
▶강명구 : 저는 그렇게 들리고 그게 팩트 아닐까 싶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이 부분은 어때요? 이게 일종의 거짓해명 논란인 건데요. 처음에 명태균 씨 얘기 나왔을 때 경선 때 두 번 정도 연락하고 그 이후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 뭐 이런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이 나왔는데요. 사실은 이게 취임식 전날이잖아요.
▶강명구 : 네.
▷김태현 : 그러면 결국 대통령실 해명이 잘못된 건데.
▶강명구 : 해명이 잘못됐어요. 이거는 인정을 해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두 번 정도는 만났다, 그러나 전화통화했던 얘기는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하셨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해명은 딱 끊었다고 얘기했거든요. 이게 기억의 부정확성인데요. 기억의 오류가, 어쨌든 원칙이 흔들려서 내가 어떤 공천에 개입했다 이런 정황들은 없는 거잖아요. 사실이 아닌 거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래서 대통령실의 해명과정에서 미처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빨리 해명하고 가자. 이 부분은 잘못됐다 이 부분은 제가 지적하고 싶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대통령실이 지금이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요. 그러고 난 다음에 대통령님한테 확인도 하고 모든 것을 진솔한 태도로 나가야 되지요.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이게 국민적 신뢰회복에 엄청난 중요한 얘기예요. 그래서 개인적인 통화를 나누고 문자를 나누는 것을 가지고 너무 문제삼는 것을 빨리 해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더 큰 의혹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난번에 저랑 인터뷰하셨을 때 의원님이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어요. 내가 대선 때 일정관리도 했고, 아크로비스타도 많이 가고 제일 대통령 옆에 붙어 있던 사람인데.
▶강명구 : 아크로비스타를 많이 갔다 이런 얘기는 안 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기억의 오류가 있어서요. 어쨌든 대통령이랑 굉장히 가깝게 있었는데 명태균 씨라는 사람을 전혀 몰랐다 그러셨거든요.
▶강명구 : 저는 만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고, 일정에 이 사람을 넣어본 적이 없어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 부부하고 명태균 씨가 오고 간 대화나 이런 것들의 많은 정황은 나와요. 그러면 지금 대통령실에 있는 실장이라든지 수석이라든지 비서관들이 명태균 씨와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를 못 하고 있는 겁니까? 대통령한테 대통령님 여사님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못 묻는 상황이에요?
▶강명구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3년 전 얘기를 한번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 여쭤본다고 생각해 봅시다. 3년 전에 대통령님, 이러이러한 사건들 있다고 지금 난리가 났는데 기억나는 것 어떠어떠한 거세요? 제가 3년 전에 이런 사건을 내가 만약에 얘기한다 그러면 3년 전은 내가 기억이 다 안 난다. 3년 전에 이준석 대표하고 전화 몇 번 하셨어요? 얘기해 보세요, 이게 기억 안 난다니까요. 기억의 부정확성을 얘기하는 과정 속에서 미처 꼼꼼하게 못 챙긴 부분을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해명해야지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나 이걸 가지고, 기억의 오류를 가지고 뭔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원칙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어디까지 설명해야 된다고 보세요?
▶강명구 : 저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내외분을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정치인들에게 자기를 엄청나게 중요한 사람. 이런 말도 있었잖아요. 김건희 여사와 친하게 지내야, 딱 붙어 있어야 6선을 한다.
▷김태현 : 김영선 전 의원에게 한 얘기.
▶강명구 : 그 말뜻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들려요. 너 내 말 잘 들어, 나한테 잘해야 너 6선 할 수 있어. 저는 이렇게 들리거든요.
▷김태현 : 일종의 호가호위했다 이런 말씀이세요?
▶강명구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부분들을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사실은 여기까지 우리가 관계가 있었고, 이런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는데요. 이거 국민 앞에 나와서 대통령이나 여사가 직접 밝혀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무슨 대통령실을 통해서 서면으로 해야 될까요? 어떤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방식도 중요하잖아요.
▶강명구 : 대통령실의 해명에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이 있잖아요. 이것은 반드시 대통령실에서 빨리 해명해야 된다라고 지금 금방 앵커께서 질문을 하시니까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지금 국민적인 의혹과 신뢰가 이런 것들로 깨지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해명을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야당은 공세가 있을 거예요. 조국혁신당은 탄핵안 만들고 있다 그러는데 거기에다가 이 문제를 가지고 몇 줄 더 집어넣을 것이고요. 민주당은 탄핵까지는 얘기 안 하지만 헌법유린 얘기를 하면서 내일부터 장외집회를 시작하잖아요. 야권의 거센 공세를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세요?
▶강명구 : 어떻게 대응할까요?
▷김태현 :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제가 뭐라고 답을 드리겠습니까?
▶강명구 :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상설특검이다 뭐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부풀려서요. 그 상설특검에 나오는 얘기들을 한번 보세요. 거기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 두 가지가 갈래예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세관 마약 의혹 같은 경우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요. 김건희 여사 이름이 나오지도 않아요. 그냥 대통령실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만, 주장만 있는 거예요. 이건 수사하니까 이제 곧 나올 거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김건희 여사 특검하자는 거잖아요. 의혹이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그때 장경태 의원이 메시지 받아서 풀어서 앞뒤 다 잘라버리고 그렇게 했잖아요. “삼부 체크.” 골프 3부 체크하라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니까 말씀하신 건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건데요. 지금은 대통령이 당사자니까 이 공세를 어떻게.
▶강명구 :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금 어떤 부분이 특검으로 갈 만한 정황이 있냐고요. 어떤 정황이 있지요?
▷김태현 : 그건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을 때이고, 그거 안 하고 지금 계속 정치적인 공세가 쫙 들어오는데 이 거센 물결과 파도를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방어해서 민심을 좀 다독일 수 있을까 그 방법을.
▶강명구 : 지금 우리는 이 탄핵의 밑자락을 깔려고 하는 목적이 점점 분명해지지 않나요? 탄핵으로 가려고 하는 이 목적이 분명해지고 있는 특검 같은 것은 사실관계로 우리가 잘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사실관계를 밝혀서요.
▶강명구 : 쪽문이 열리면 대문 열리는 건 순식간이고요. 우리가 홍수가 터지면 예쁜 돌, 나쁜 돌이 어디 있어요? 다 쓸려갑니다. 그래서 지금 나 혼자 살 수가 없어요. 그냥 홍수에 다 떠내려가지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대통령의 탄핵은 막아야 된다?
▶강명구 : 상대가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지금 탄핵을 시도하고 있잖아요. 특검 통해서 밑자락 깔고, 탄핵으로 나아가겠다라는 게 명백한 사실인데요. 국민 눈높이 얘기하고, 국민들께서 의혹이 있어서 좀 시끄럽다고 해서 단순하게 이걸 생각하면 큰일난다. 지금은 똘똘 뭉쳐 저들의 사실이 아닌 의혹을 가지고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깔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장외집회도 다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 방탄하기 위해서 지금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탄핵이 되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표 나와야 되잖아요.
▶강명구 : 불가능하다.
▷김태현 : 그 8표는 예를 들어서 어떻게든지 막는다고 치더라도 만약에 민심이 대통령 더 이상 안 되는 것 아니야? 이걸 만약에 요구하는 상황까지 가면 그렇게까지 안 가기 위해서 민심을 어떤 방법으로 다독일 수 있겠냐, 혹시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 게 있냐 그게 궁금해서요.
▶강명구 :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제가 금방 말씀드린 의혹들 있잖아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의혹이에요. 실체가 없어요. 이거 국민들이 알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결이 최고의 전략이고요. 진실과 팩트가 최고의 무기다. 우리 이거 가지고 108명이 지금 저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되고 지금 맞서싸워야 된다. 오늘도 운영위원회 저 가서 지금 준비해야 되는데 이것 때문에 지금.
▷김태현 : 의원님, 혹시 대통령이나 여사의 사과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그런 계획은 안 가지고 계십니까?
▶강명구 : 지난번에 종합적인 대안 제가 말씀드렸더니, 원론적인 말씀드렸더니 무슨 종합적인 대안이 뭐냐 얘기를 하셨는데요. 저는 어제 일어난 일들로 특별히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단순한 국면전환용으로 어떤 지엽적인 잔수를 쓰는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큰 틀에서, 임기 반이 지났잖아요. 국민들께 지금 금방 말씀하신 이런 의혹들도 소상히 이해시키고 설명할 필요가 있고요. 임기반환점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의 국정철학, 국정기조, 그러고 나아가서는 비전과 희망을 반드시 제시하셔야 이런 의혹들도 해소할 수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지금 민주당에서 통화녹취를 더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집니다. 특히 오늘 운영위에서 공개할 수도 있다는 예상들도 있어요. 이거 호가호위한 거고 실체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앞으로 뭐가 나오든지 간에 큰 문제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세요?
▶강명구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분이 오늘 말한 거, 그다음에 정치인들한테 말한 거 있잖아요. 이게 일종에 봐라, 나를 믿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요. 오늘 50개가 나오든 100개가 나오든 다 그런 류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운영위를 지켜보지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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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경선 이후 연락 안했다'더니…해명 잘못 인정해야
- 尹에 확인 하고 진솔한 태도로…해명 못하면 더 큰 의혹
- 尹내외-명태균 관계? 명태균의 호가호위에 불과
- 공천 당시 까칠한 이준석이 대표, 가만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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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 : 2024년 11월 1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국회 운영위 위원)
▷김태현 : 어제 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대통령의 첫 육성이 공개적으로 나오면서 파장이 좀 큽니다. 관련해서 먼저 여당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 윤석열 캠프 일정총괄팀장, 그러고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강명구 : 반갑습니다. 경북 구미을 출신 강명구입니다.
▷김태현 : 지금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에서 그래도 대통령과의 거리감으로 봤을 때 제일 가까운 의원 중에 한 사람이 강명구 의원 맞지요?
▶강명구 : 거리감을 얘기한다는 것은 뭐를 얘기하는 것이지요? 지금 108명이 다 친윤이고 다 대통령하고 같은 정당에서 우리가 대통령을 만들었는데 거리감이 어디 있습니까?
▷김태현 : 대선 때부터 강명구 의원이 대통령실 그만두고 나올 때까지 그래도 대통령과 가장 가까웠던 사람, 캠프 때 일정을 총괄하셨고요. 어쨌든 국정기획비서관을 지내셨으니까요.
▶강명구 : 국정기획비서관라는 직책이 선임비서관 자리이기는 합니다.
▷김태현 : 그렇지요. 그래서 어쨌든 그렇게 한 몇 년 동안 가장 대통령과 가깝게 지냈던 강명구 의원이 어제 아침에 대통령 육성파일을 딱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까?
▶강명구 : 저는 국민들께서 너무 놀라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했고요. 우리 정치인들이 이런 놀란 가슴을 부여잡고 정말 냉정하고 차분하게 이 사안들을 들여다봐야 한다. 그러나 진실을 국민들께 알려야 한다, 그래서 나서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김태현 : 진실을 국민께 알리고 나서야 한다. 그 얘기를 들어보면 민주당에서는 대통령 공천개입입니다, 헌법과 법률 위반이에요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십니까?
▶강명구 : 지금 이게 언론의 단독보도도 아니에요. 공당의 원내대표께서 일종의 앞뒤 다 자른 녹음파일을, 짜깁기했는지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한번 들여다봐야 되겠지요. 이게 당사자의 어떤 허락도 없이 그냥 공개해버렸어요. 저는 이게 일종의 정말 나쁜 수법이고, 이게 파렴치한 범죄수법일 수도 있다라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김태현 :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강명구 : 사람들도 있어요.
▷김태현 : 민주당에서 공개한 것 자체가?
▶강명구 : 이게 허락을 받지도 않았잖아요. 만천하에 사적으로 대화한 것을 지금 공개를 해버린 거잖아요. 그런데 오늘 우리가 운영위원회 국감이 있어요.
▷김태현 : 운영위이시지요?
▶강명구 : 운영위원회 멤버이기도 하고요.
▷김태현 : 오늘 운영위 난리날 것 같은데요.
▶강명구 : 네. 난리가 나든 안 나든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닌데요. 시기를 그렇게 맞췄잖아요. 이게 기획폭로예요. 이게 전형적인 국감을 앞둔 기획폭로일 수밖에 없고요. 이재명 대표가 곧 선고가 나잖아요. 이제 날짜 발표를 할 텐데 벌써 이런 것을 통해서 물타기하고 있다.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 아닙니까? 여기에 무슨 어떠한 헌정질서를 흔드는 물증이라고 얘기했어요.
▷김태현 : 민주당에서요.
▶강명구 : 어떤 물증이 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일단 어떤 정치적인 의도.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오늘 운영위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는 기획폭로다.
▶강명구 : 기획폭로예요.
▷김태현 : 여기에 대한 반론은 잠시 후에 서영교 의원에게 질문을 드려보도록 하고요. 일단 의원님, 이 내용 자체에 대해서 우리가 집중해 보도록 하지요. 어제 대통령이 했던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 줘라.” 이렇게 얘기했다. 이게 대통령 육성이에요.
▶강명구 : 이게 취임하기 하루 전에 녹음이 됐다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솔직해지면 이런 거예요. 앵커님 3년 전에 어떤 전화받았는지 기억할 수 있어요?
▷김태현 : 3년 전에요?
▶강명구 : 기억 못하실 것 아니에요.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런데 그 대상에 따라 다르지요.
▶강명구 : 다른데요.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 국회의원 당선됐을 때 전화를 수백 통, 수천 통을 받았던 같아요. 격려전화도 받고 온갖 사람들이 내가 일등공신이다, 내가 선거 다 했다, 그러니까 나한테 잘해야 된다라면서 엄청 확인전화 되거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하신 분이다 보니까요. 박하게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세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래서 질문을 그렇게 했을 것 아니에요. 그렇게 막 다그치고 하시니까요. 그냥 좋은 의미로 말씀하신 사적인 얘기잖아요, 이 녹음된 내용만 보면요. 우리가 앞뒤 내용을 다 봐야 되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지금 이 내용만 가지고 뽑으면 뭐 공천개입한 것처럼 지금 의혹을 가지게끔만 딱 잘라냈거든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앞뒤가 무슨 내용이 있는지 잘 모르잖아요.
▷김태현 : 물론 그 부분에 대해서 명태균 씨는,
▶강명구 : 그런데 중요한 것은 공천개입을 했으면 윤상현 공천위원장께서 대통령이 나한테 공천개입해서 이런 부담이 있었다.
▷김태현 : 네.
▶강명구 : 더군다나 그때 상황은 까칠한 우리 이준석 대표께서 총괄하셨기 때문에, 당대표로 계셨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께서 만약에 그런 개입의 정황이 있으면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의원님 얘기는 예전에 김건희 여사는 박절하게 최재영 목사의 디올백 주는 것을 거절하지 못했고, 대통령도 박절하지 못해서.
▶강명구 : 사적으로 전화받는 그게 어떤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지금 온 나라가 난리를 쳐서 그렇지 전화받을 수 없는 게 아니잖아요.
▷김태현 : 예를 들면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예를 들어서 자꾸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명태균 씨가 부탁하니까,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내가 뭐 신경써줄게 이렇게 얘기했다는 그런 말씀이에요?
▶강명구 : 이런 거잖아요.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됐을 때 온갖 사람들이 청탁도 하고 할 것 아닙니까. 그러면 뭐라 그럴 것 같아요? 딱 거절합니까? 제가 한번 잘 알아볼게요, 이 민원 잘 알아보겠습니다, 제가 전화 한번 해 볼게요. 이렇게 얘기하지 않나요?
▷김태현 : 그러니까 의원님, 그 부분인 건데요. 뭐 그런 상황이 있다고 가정하고 박절하게 거절하지 못하니까 그러면 대통령 당선인도 예를 들면 명태균 씨한테 내가 그러면 신경써볼게요가 아니고 너무 구체적으로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김영선이 좀 해 줘라.” 이렇게 구체적으로 워딩이 나와서요.
▶강명구 : 그러면 우리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질문을 다시 해야 되고요. 이준석 당대표에게 질문을 다시 해야지요. 아니면 공천관리위원장한테 얘기한 게 아니라, 보고받은 게 아니고 공천위원이면.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공천위원이 보고하거나 지시를 했다 그러면 공천관리위원장이 몰랐을까요? 다 알고 계시겠지요. 그게 소문이 바로 나는데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고 더 중요한 것은 제가 이때 일정관리를 했거든요. 공천관리위원들한테 보고를 받거나 약속을 잡은 사실이 없어요.
▷김태현 : 그래요? 그러면 의원님, 일단은 대통령은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라고 얘기했는데 공관위원장인 윤상현 위원장 부인, 한기호 의원도 아니라고 부인. 언론사에서 취재한 거 보니까 아니라고 했다는데요.
▶강명구 : 사실관계를 질문을 한번 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태현 : 그러면 이 부분을 국민의힘에서 당무감사나 또는 검찰 수사 이런 것을 통해서 밝혀야 된다고 보십니까?
▶강명구 : 그러니까 정확하게 박절하지 못하셔서 이래저래 그냥 좋은 게 좋다고 얘기하시는 과정 속에서 만약에 나온 거면 아무 문제없는데요.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 공천관리위원장도 그렇고 공관위원들도 그렇고. 더군다나 이준석 대표가 총괄하고 계시는 그 상황 속에서 공천개입의 정황이 있었으면 이준석 대표 아마 가만히 안 있었을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대화의 본질은 뭐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대통령실 해명처럼 대통령이 명태균 씨를 좀 다독이기 위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런 취지이신 거지요?
▶강명구 : 저는 그렇게 들리고 그게 팩트 아닐까 싶어요.
▷김태현 : 그런데 의원님, 이 부분은 어때요? 이게 일종의 거짓해명 논란인 건데요. 처음에 명태균 씨 얘기 나왔을 때 경선 때 두 번 정도 연락하고 그 이후에는 연락한 적이 없다 뭐 이런 취지의 대통령실 해명이 나왔는데요. 사실은 이게 취임식 전날이잖아요.
▶강명구 : 네.
▷김태현 : 그러면 결국 대통령실 해명이 잘못된 건데.
▶강명구 : 해명이 잘못됐어요. 이거는 인정을 해야 된다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께서 두 번 정도는 만났다, 그러나 전화통화했던 얘기는 정확하게 얘기를 안 하셨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해명은 딱 끊었다고 얘기했거든요. 이게 기억의 부정확성인데요. 기억의 오류가, 어쨌든 원칙이 흔들려서 내가 어떤 공천에 개입했다 이런 정황들은 없는 거잖아요. 사실이 아닌 거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래서 대통령실의 해명과정에서 미처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부분은 빨리 해명하고 가자. 이 부분은 잘못됐다 이 부분은 제가 지적하고 싶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대통령실이 지금이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지요. 그러고 난 다음에 대통령님한테 확인도 하고 모든 것을 진솔한 태도로 나가야 되지요.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이게 국민적 신뢰회복에 엄청난 중요한 얘기예요. 그래서 개인적인 통화를 나누고 문자를 나누는 것을 가지고 너무 문제삼는 것을 빨리 해명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더 큰 의혹을 살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의원님, 지난번에 저랑 인터뷰하셨을 때 의원님이 그런 취지의 얘기를 했어요. 내가 대선 때 일정관리도 했고, 아크로비스타도 많이 가고 제일 대통령 옆에 붙어 있던 사람인데.
▶강명구 : 아크로비스타를 많이 갔다 이런 얘기는 안 했어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제가 기억의 오류가 있어서요. 어쨌든 대통령이랑 굉장히 가깝게 있었는데 명태균 씨라는 사람을 전혀 몰랐다 그러셨거든요.
▶강명구 : 저는 만난 적도 없고, 전화번호도 없고, 일정에 이 사람을 넣어본 적이 없어요.
▷김태현 :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 부부하고 명태균 씨가 오고 간 대화나 이런 것들의 많은 정황은 나와요. 그러면 지금 대통령실에 있는 실장이라든지 수석이라든지 비서관들이 명태균 씨와 대통령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를 못 하고 있는 겁니까? 대통령한테 대통령님 여사님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라고 못 묻는 상황이에요?
▶강명구 :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3년 전 얘기를 한번 예를 들어서 대통령께 여쭤본다고 생각해 봅시다. 3년 전에 대통령님, 이러이러한 사건들 있다고 지금 난리가 났는데 기억나는 것 어떠어떠한 거세요? 제가 3년 전에 이런 사건을 내가 만약에 얘기한다 그러면 3년 전은 내가 기억이 다 안 난다. 3년 전에 이준석 대표하고 전화 몇 번 하셨어요? 얘기해 보세요, 이게 기억 안 난다니까요. 기억의 부정확성을 얘기하는 과정 속에서 미처 꼼꼼하게 못 챙긴 부분을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해명해야지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나 이걸 가지고, 기억의 오류를 가지고 뭔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원칙 이것은 짚고 넘어가야지요.
▷김태현 : 그러면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어디까지 설명해야 된다고 보세요?
▶강명구 : 저는 명태균 씨가 대통령 내외분을 조금 아는 것을 가지고 엄청나게 많은 정치인들에게 자기를 엄청나게 중요한 사람. 이런 말도 있었잖아요. 김건희 여사와 친하게 지내야, 딱 붙어 있어야 6선을 한다.
▷김태현 : 김영선 전 의원에게 한 얘기.
▶강명구 : 그 말뜻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이렇게 들려요. 너 내 말 잘 들어, 나한테 잘해야 너 6선 할 수 있어. 저는 이렇게 들리거든요.
▷김태현 : 일종의 호가호위했다 이런 말씀이세요?
▶강명구 : 그렇지요.
▷김태현 : 그러면 그 부분들을 명태균 씨와의 관계에 대해서 사실은 여기까지 우리가 관계가 있었고, 이런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사실관계를 밝혀야 된다는데요. 이거 국민 앞에 나와서 대통령이나 여사가 직접 밝혀야 된다고 보십니까, 아니면 무슨 대통령실을 통해서 서면으로 해야 될까요? 어떤 방식이 좋다고 생각하세요? 방식도 중요하잖아요.
▶강명구 : 대통령실의 해명에서 오류가 있었던 부분이 있잖아요. 이것은 반드시 대통령실에서 빨리 해명해야 된다라고 지금 금방 앵커께서 질문을 하시니까 생각이 들고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지금 국민적인 의혹과 신뢰가 이런 것들로 깨지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반드시 해명을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야당은 공세가 있을 거예요. 조국혁신당은 탄핵안 만들고 있다 그러는데 거기에다가 이 문제를 가지고 몇 줄 더 집어넣을 것이고요. 민주당은 탄핵까지는 얘기 안 하지만 헌법유린 얘기를 하면서 내일부터 장외집회를 시작하잖아요. 야권의 거센 공세를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세요?
▶강명구 : 어떻게 대응할까요?
▷김태현 : 그걸 저한테 물어보시면 제가 뭐라고 답을 드리겠습니까?
▶강명구 :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상설특검이다 뭐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 의혹을 부풀려서요. 그 상설특검에 나오는 얘기들을 한번 보세요. 거기에 세관 마약수사 외압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이 두 가지가 갈래예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런데 세관 마약 의혹 같은 경우에는 현재 경찰에서 수사 중이고요. 김건희 여사 이름이 나오지도 않아요. 그냥 대통령실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얘기만, 주장만 있는 거예요. 이건 수사하니까 이제 곧 나올 거고요. 그런데 이걸 가지고 김건희 여사 특검하자는 거잖아요. 의혹이잖아요.
▷김태현 : 네.
▶강명구 : 그러고 삼부토건 주가조작 그때 장경태 의원이 메시지 받아서 풀어서 앞뒤 다 잘라버리고 그렇게 했잖아요. “삼부 체크.” 골프 3부 체크하라는 것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니까 말씀하신 건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건데요. 지금은 대통령이 당사자니까 이 공세를 어떻게.
▶강명구 :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금 어떤 부분이 특검으로 갈 만한 정황이 있냐고요. 어떤 정황이 있지요?
▷김태현 : 그건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을 때이고, 그거 안 하고 지금 계속 정치적인 공세가 쫙 들어오는데 이 거센 물결과 파도를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방어해서 민심을 좀 다독일 수 있을까 그 방법을.
▶강명구 : 지금 우리는 이 탄핵의 밑자락을 깔려고 하는 목적이 점점 분명해지지 않나요? 탄핵으로 가려고 하는 이 목적이 분명해지고 있는 특검 같은 것은 사실관계로 우리가 잘 대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김태현 : 사실관계를 밝혀서요.
▶강명구 : 쪽문이 열리면 대문 열리는 건 순식간이고요. 우리가 홍수가 터지면 예쁜 돌, 나쁜 돌이 어디 있어요? 다 쓸려갑니다. 그래서 지금 나 혼자 살 수가 없어요. 그냥 홍수에 다 떠내려가지요.
▷김태현 : 그 얘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대통령의 탄핵은 막아야 된다?
▶강명구 : 상대가 불손한 의도를 가지고 지금 탄핵을 시도하고 있잖아요. 특검 통해서 밑자락 깔고, 탄핵으로 나아가겠다라는 게 명백한 사실인데요. 국민 눈높이 얘기하고, 국민들께서 의혹이 있어서 좀 시끄럽다고 해서 단순하게 이걸 생각하면 큰일난다. 지금은 똘똘 뭉쳐 저들의 사실이 아닌 의혹을 가지고 탄핵을 위한 밑자락을 깔고 그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장외집회도 다 그런 것 아닙니까? 지금 이재명 대표 사법 방탄하기 위해서 지금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런데 탄핵이 되려면 국민의힘에서 이탈표 8표 나와야 되잖아요.
▶강명구 : 불가능하다.
▷김태현 : 그 8표는 예를 들어서 어떻게든지 막는다고 치더라도 만약에 민심이 대통령 더 이상 안 되는 것 아니야? 이걸 만약에 요구하는 상황까지 가면 그렇게까지 안 가기 위해서 민심을 어떤 방법으로 다독일 수 있겠냐, 혹시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 게 있냐 그게 궁금해서요.
▶강명구 : 저는 우리 국민들께서 제가 금방 말씀드린 의혹들 있잖아요. 하나하나 따져보면 다 의혹이에요. 실체가 없어요. 이거 국민들이 알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단결이 최고의 전략이고요. 진실과 팩트가 최고의 무기다. 우리 이거 가지고 108명이 지금 저들의 공세를 막아내야 되고 지금 맞서싸워야 된다. 오늘도 운영위원회 저 가서 지금 준비해야 되는데 이것 때문에 지금.
▷김태현 : 의원님, 혹시 대통령이나 여사의 사과라든지 그런 걸 통해서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할 그런 계획은 안 가지고 계십니까?
▶강명구 : 지난번에 종합적인 대안 제가 말씀드렸더니, 원론적인 말씀드렸더니 무슨 종합적인 대안이 뭐냐 얘기를 하셨는데요. 저는 어제 일어난 일들로 특별히 바뀐 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시피 단순한 국면전환용으로 어떤 지엽적인 잔수를 쓰는 그런 분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더 큰 틀에서, 임기 반이 지났잖아요. 국민들께 지금 금방 말씀하신 이런 의혹들도 소상히 이해시키고 설명할 필요가 있고요. 임기반환점이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의 국정철학, 국정기조, 그러고 나아가서는 비전과 희망을 반드시 제시하셔야 이런 의혹들도 해소할 수 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마지막으로 짧게 답변 부탁드릴게요. 지금 민주당에서 통화녹취를 더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이어집니다. 특히 오늘 운영위에서 공개할 수도 있다는 예상들도 있어요. 이거 호가호위한 거고 실체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앞으로 뭐가 나오든지 간에 큰 문제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세요?
▶강명구 :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분이 오늘 말한 거, 그다음에 정치인들한테 말한 거 있잖아요. 이게 일종에 봐라, 나를 믿어야 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요. 오늘 50개가 나오든 100개가 나오든 다 그런 류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운영위를 지켜보지요.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명구 : 감사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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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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