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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내진성능 확보 학교 충청지역 2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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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 오태경기자]충청지역 학교시설 중 내진성능을 확보한 학교 비율이 25%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설된 학교가 많은 세종지역은 75%의 학교시설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15일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도 전국 학교시설 내진성능 확보 현황'(2016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ㆍ북 등 충청지역 학교시설 총 건물수는 총 8727동이며 이 중 내진적용 대상 건물은 4422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내진성능이 적용된 건물은 25%인 1108동으로 전국 평균인 24.3%를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내진적용 대상 건물 653동 중 27.6%인 180동이 내진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북은 1530동의 대상 건물 중 24%인 367동이 내진성능을 확보했다.

세종은 내진적용 대상 건물 132동 중 99동이 적용해 75%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충남지역은 대상 건물 2107동 중 462동만 내진성능을 확보해 충청지역에서 가장 낮은 21.9%의 비율을 보이는 등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는 학교시설 6만 1670동 중 내진적용대상 건물이 3만 1797동이며 그 중 내진성능이 확보되어 있는 건물은 7738동으로 약 24.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ㆍ도 중 내진적용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도(14.9%)였으며 전북(17.5%), 경북(18.4%), 전남(18.9%) 순으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회찬 의원은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개정된 법에 따라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적극 활용해 학교시설의 20%대 저조한 내진성능 확보 비율을 빠르게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오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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