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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남입성, 재건축 분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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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강화.. 실수요자 일반분양 관심 고조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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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이 시작된다.

전문가들은 강남권은 재건축 위주로 신규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기존 아파트가 꾸준히 오르고 있는 만큼 강남 입성을 노린다면 신규아파트 청약을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15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107곳, 총 5만6373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작년(3만1524가구)보다 79%(2만4849가구) 많다. 재개발아파트 물량이 3만9868가구, 재건축아파트 물량이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정도 많다. 지난해 8.2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이 강화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단지 입주를 원하는 경우 일반분양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교통, 교육, 편의시설, 업무시설은 물론 개발호재도 풍부해 향후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강남권으로 묶이는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과 과천복합문화관광단지 개발계획이 진행 중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12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용지공급을 공고했다. 서초를 포함한 강남의 경우에는 한전부지 개발 사업이 있다.

이에 비해 분양가는 매력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강남권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 사업장의 분양가를 산정할 때 1년 내 인근에서 분양한 단지가 있으면 그 평균 분양가를 넘지 못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1년 내 분양단지가 없으면 분양한지 1년이 지난 단지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분양가를 책정하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다.

실제 작년 9월 강남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 3.3㎡당 분양가가 평균 4160만원이었고, 그보다 1년 먼저 분양한 디에이치 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는 4137만원이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개포동의 3.3㎡당 아파트 시세는 6475만원(1월 5일 기준)이다. 2016년 5월 과천에서 분양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는 3.3㎡당 분양가가 평균 2678만원이었다. 현재 과천시 별양동의 3.3㎡당 아파트 시세는 3353만원이다.

올해 첫 분양은 강남권으로 불리는 과천에서 나온다. 대우건설이 1월 경기 과천시 부림동 49 과천주공7-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한다. 2016년 5월 공급된 '래미안 센트럴 스위트' 이후 나오는 첫 단지로 2018년 과천에 처음 공급되는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브랜드 단지다.

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3월 중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가칭)을 분양한다. 일원동 611의 1 일원에 전용면적 59~127㎡ 총 1996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1690가구로 조성된다. 분당선 대모산역과 3호선 대청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초구에선 3월에 첫 분양이 이루어진다.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해 일반분양분을 공급한다. 전용 83∼135m⊃2; 총 1317가구로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은 4월 고덕주공6단지 자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강동구 상일동 124 일원 고덕주공6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은 864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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