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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박근혜, 관절염에 허리 통증"…법원 "거동 불가능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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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10월 이후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절염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거동이 불편하다고 보기 힘들다"며 재판을 계속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이후 정치보복과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직접 나섰습니다.

서울구치소는 재판부의 요구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건강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무릎 관절염으로 부종이 계속돼 약물을 투여하고 있고, 허리디스크로 통증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 한 차례 천천히 걷기 등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 치료를 받는 모습이 MBN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는데, 재판 출석 거부 의사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구치소 측은 전했습니다.

재판부는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석 없이도 재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도 계속 재판을 거부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정농단과는 달리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관련해 유영하 변호사를 새롭게 선임한 만큼, 특활비 관련 재판에는 출석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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