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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흐름 읽기…'온빛 기관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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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헌서 2월 11일까지

연합뉴스

권태균 작가의 작품
[류가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온빛 다큐멘터리는 2011년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활성화를 위해 사진가들이 결성한 단체다.

2대 회장이었던 고(故) 권태균 작가는 온빛 다큐멘터리가 지향하는 사진을 설명하면서 '이미지는 모든 민족, 모든 연령의 언어'라는 루이스 하인의 말을 빌려왔다.

다큐멘터리 사진이 누구에게나 통하는 언어로서 사회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빛 다큐멘터리는 2014년부터 이러한 정신을 담아 '사진노트'라는 이름으로 일 년에 한 차례씩 100쪽 길이의 책을 발간해 왔다.

'사진노트'는 국가란 무엇인가, 장벽이란 무엇인가, 이주란 무엇인가, 사진가의 여행법을 각 특집 주제로 다루며 김흥구, 손문상, 윤성희, 최형락 등의 작업을 선보였다. 강제욱, 박찬호, 이경희, 임재홍 등의 포트폴리오도 함께 소개했다.

'사진노트'와 책에 실렸던 사진을 하나의 전시로 묶은 '온빛 기관지전'이 서울 종로구 청운동의 전시공간인 류가헌에서 30일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하다.

해마다 어떠한 사건들이 카메라로 기록됐는지, 어떠한 다큐멘터리 사진이 화제가 됐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제7회 온빛상 수상작인 모지웅 '족보' 전도 류가헌에서 함께 진행된다.

전시는 2월 11일까지. 문의 ☎ 02-720-2010.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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