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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PK정치풍향계⑥]107만 거대 도시 창원…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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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성무 등 거론, 한국당 안상수에 6명도전

국민·바른 김하용 의장 물망…정의·민중당 단일화

뉴스1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허성무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왼쪽부터) 전수식 전 마산부시장, 이기우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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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강대한 기자 = ⑥ 경남 창원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구 107만명 거대도시 창원시의 수장을 차지하기 위한 각 정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보수성향이 강한 창원시는 그간 보수정당이나 보수성향의 무소속 후보가 시장을 맡아 왔던 곳이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약진으로 지역민심에 변화가 감지됐다. 당시 창원지역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5.62%,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36.95%를 득표해 근소한 표차를 기록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통합 시 출범 이후 시장 자리를 독차지해 온 한국당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첫 입성이냐로 압축되고 있다.

여당과 제 1야당 후보 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바른정당 및 국민의당 후보가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허성무(54)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와 전수식(61) 전 마산부시장, 이기우(62)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이 꼽힌다.

참여정부 민원제도혁신비서관을 역임한 허성무 전 부지사는 창원시장에 2번 출마, 2014년 선거에서는 2등을 차지하는 등 인지도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도당의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장인 전수식 전 부시장은 최근 지역 내 최대 이슈인 초대형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창원 입점과 관련한 토론회를 마련하는 등 행보를 넓히고 있다.

이기우 전 이사장은 공직생활 34년 간 경제업무만 맡아 경제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 기업정의특별위 총괄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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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창원시장(윗줄 왼쪽부터)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강기윤 전 국회의원, 김종양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충관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장동화 경남도의원, 최형두 전 청와대 비서관은 한국당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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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적할 한국당 후보로는 7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71)을 비롯해 조진래(52)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 강기윤(57) 전 국회의원, 김종양(56) 전 경남지방경찰청장, 김충관(66)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장동화(54) 경남도의원, 최형두(55)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경남도지사냐, 창원시장이냐로 거취 여부가 분분하던 안 시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무기로 재선도전을 명확히 했다. 안 시장은 재선을 통해 창원 광역시 승격 등 그간 추진하던 중요현안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진래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를 역임하던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냈고, 최근 여의도연구부 부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홍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 중 한명이다.

강기윤 전 국회의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동화 경남도의원과 최형두 전 비서관, 김충관 전 제2부시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지난해 바른정당 시장 후보로 입지를 다지던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도 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겨, 시장후보 경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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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 노창섭 창원시의원, 민중당 석영철·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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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 합당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에서는 김하용(67) 창원시의회 의장이 거론된다.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에 이해가 밝다는 평가다.

정의당 경남도당에서는 여영국(53) 경남도의원과 노창섭(50) 창원시의원 간 경쟁으로 압축될 예정이다.

민중당 경남도당에서는 석영철(53)·손석형(59) 전 경남도의원이 출마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정의당과 민중당은 각각 후보 단일화를 거쳐 지역민심을 훑으면서 지지세를 넓혀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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