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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박영선 "서울시 대중교통 무료, 오죽 심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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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개선 성과 부족하고 전략 부족"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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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해 "'오죽 심각했으면'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내놓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가 오늘 하루 대중교통 무료 정책을 내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수치가 악화되니 시민들에게 경보를 울리고 자동차 운전을 삼가 달라는 처방으로는 서울의 미세먼지가 원천적으로 좋아질 수 없고 시민들의 건강이 담보될 수도 없다"며 "세계의 주요도시들은 경쟁적으로 미세먼지 대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민들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그간 우리는 미세먼지 원인을 중국에 많이 미뤄왔지만 베이징의 하늘이 파랗다면 분명 원인은 우리에게 더 크게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한다"면서 "서울시는 좀더 세밀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미세먼지를 자연재난으로 선포하고 10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왔지만 미세먼지 농도 개선의 성과가 부족하고 효과적인 전략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공기질 문제는 일시적 처방을 찾는 해법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상시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선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임기 내에 30% 감축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중에 있다"며 "미세먼지 대책은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야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이 정부와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처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해외 주요 도시의 미세먼지 대책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서울도 이제 맑은 공기로 숨을 쉬는 맑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그런 고민을 오랫동안 해왔고 조만간 고민의 결과물을 서울 시민들에게 내놓을까 한다"고 밝혔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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