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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한미, 워싱턴서17일 2+2 확장억제협의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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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2차 고위급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와 국방부가 15일 밝혔다.

회의에는 우리 측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서주석 국방부 차관, 미국 측 토머스 섀넌 국무부 정무차관, 데이비드 트라첸버그 국방부 정책 부 차관이 참석해 미국의 핵우산 제공 등을 포함하는 확장억제에 대한 운용 방안을 협의한다.

국방부는 "이 회의는 2017년 6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정례화에 합의하고, 같은 해 10월 28일 제49차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 동 회의를 조기에 개최키로 합의함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확장억제를 포함한 포괄적인 대북억제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평화적 해결을 뒷받침할 수 있는 포괄적 대북 억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이 적대국의 핵 공격 위협을 받을 경우 미국이 핵우산, 미사일방어체계, 재래식 무기를 동원해 미 본토와 같은 수준의 억제력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한미는 지난 2016년 10월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EDSCG 신설에 합의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첫 회의를 열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성남 차관은 16일부터 20일까지의 미국 체류 기간 존 설리번 국무부 부장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인사들을 만나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및 북핵문제 등 양국간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 차관은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대미 공공외교 강화를 위한 아웃리치 활동의 일환으로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미국대사, 대니얼 러셀 전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등 미국 학계 인사 및 전직 정부 인사와의 오찬간담회, 코리아소사이어티 방문 등 일정도 소화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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