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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文대통령, 몽골 총리 접견…신북방정책 협력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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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통상관계 발전시켜 포괄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몽골 총리 “몽골과 한국의 국민은 형제의 나라”,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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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등 상호관심사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후렐수흐 총리와 만나 “새-응 배-노(안녕하십니까)”라며 몽골어로 인사를 건넨 뒤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한국을 찾아 주신 데 대해 환영한다”며 “내일 한·몽골 총리회담이 있다고 들었는데, 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몽골은 인종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문화적, 지리적으로 아주 가깝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동북아평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고 있는 관계”라면서 “그런 공동의 가치와 공동의 목표를 기반으로 양국 간에 통상관계, 실질적인 관계를 발전시키고, 인적관계를 더 확대해 나가서 양국 간에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더 발전, 격상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몽골 총리는 이에 “몽골과 한국의 국민이 형제의 나라”라면서 “대통령님과 직접 만나게 되어서 대단히 기쁘다. 지난 2017년 5월에 개최된 선거에서 신뢰를 받고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몽골 국민과 정부를 대표해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몽골 대통령과) 대통령께서 따뜻한 인사를 나눴다고 들었다”며 “대통령께서 제안한 북방정책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구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데, 바쁘실 텐데 환영해 주셔서 사의를 표합니다. 바로 올림픽이라는 것이 평화와 화합의 축제”라면서 “올해 1월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고, 북한이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게 됐다고 들었다. 동북아 평화의 좋은 걸음이고합리적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북아 안보와 한반도 핵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대한민국과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한반도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통령께서 제안한 정책을 몽골 정부가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접견에는 몽골 측에서 척트바타르 외교부장관, 후렐바타르 재정부장관, 간볼드 주한몽골대사, 룬테잔창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오윤치멕 국회의원 등이, 우리 측에서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박수현 대변인, 통상·외교정책비서관, 주몽골대사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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