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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포스코 인니 제철소 누적판매 1000만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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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포스코가 인도네시아에 세운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고로. 포스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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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 운영하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가 누적판매 1,000만톤을 돌파하고 가동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가동 첫해인 2014년 170만톤을 판매한 이래 2016년부터는 280만톤 수준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15일 누적 판매량 1,000만톤을 돌파했다. 아울러 지난해 약 1,200만달러(약 1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4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처음 흑자를 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이자 포스코가 처음으로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건설한 제철소다.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각각 70%, 30%를 투자했다.

인도네시아도 제철소 운영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철강재를 자체 조달하면서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철골구조물 제작업체 부카카 테크닉은 크라카타우 포스코에서 12만톤의 후판을 구매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전 구간 철골 고가 고속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풍력타워 생산업체 케네르텍은 크라카타우 포스코 소재로 만든 풍력발전기와 발전기 타워를 미국과 유럽 등지에 수출하고 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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