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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미 의원들 강경화 장관 만나 "어떤 대화라도 대화 없는 것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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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5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의회 민주당 대표단인 루벤 기예고 하원의원(왼쪽),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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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 미 상원 의원(민주, 일리노이)과 루벤 가예고 미 하원의원(민주, 애리조나)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및 북핵문제와 평창 동계올림픽, 한인 입양인 문제 등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미 의회가 굳건한 한미동맹과 북핵문제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앞으로도 한미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줄 것을 당부했다.

미 의원들은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을 위한 우리측 노력에 대해 확고한 지지의 뜻을 표했다. 이번 방한으로 빈틈없는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 의회 차원의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 회담에서 합의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평창을 넘어 남북관계 개선·북한 비핵화 문제 진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의원들은 어떤 형태의 대화라도 대화가 없는 것보다는 낫다며,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한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미국내 한인 입양아 문제도 거론했다.

강 장관은 "과거 제도적 미비와 미국 양부모의 입양절차 미완료 등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작은 법 위반으로도 추방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진 한인이 다수"라며 "미 의회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은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며, 귀국 후 뜻 있는 의원들과 함께 가능한 해법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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