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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휴온스, 獨 회사 점안제용기 시스템 등 첨단 설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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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는 세계 점안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충북 제천공장에 첨단 설비라인을 증설한다.

휴온스(243070)는 독일 롬멜락(Rommelag)의 점안제용기(BFS) 시스템, 이물검사기를 포함한 9종의 첨단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생산성 강화와 품질 향상으로 늘어나는 내수와 수출 물량을 사전에 대비, 세계 시장을 조기에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롬멜락의 시스템은 유사 설비보다 2배가량 비싸다. 미국과 유럽에서 제시하는 설비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있는 게 장점이다. 휴온스는 수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설비 자격 조건을 갖추게 돼 향후 세계 선진 제약 시장 진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휴온스는 롬멜락 설비 도입 시기는 올해 10월쯤으로 점안제 생산능력이 현재 연산 1.5억관에서 추가 설비의 본격 가동 이후 연산 3억관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선비즈

휴온스 제공




휴온스는 자체 개발한 점안제 ‘클레이셔’(사진)가 중국식품의약품감독총국(CFDA)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아 조만간 중국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점안제 라인이 증설되면 클레이셔가 이미 수출 계약이 체결된 중남미 3개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으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성장하는 점안제 시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첨단 설비 도입을 결정했다”며 “신규 설비를 도입해 높은 생산성과 경쟁력 있는 품질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강인효 기자(zenit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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