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은 배관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가스를 보다 효율적·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시 지하의 가스 밸브실에 구축된 NB-IoT 단말기를 통해 가스 누출이나 맨홀 침수 여부 등을 원격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Test Box)'에 설치된 NB-IoT 단말을 통해 배관 부식 상태나 외부의 전기적 간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도시가스 시설 안전점검 때 인적 안전사고 위험성에 대한 염려가 있었는데 NB-IoT를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하면 인력을 현장에 보내지 않고도 수시로 배관 상태를 점검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 밸브실과 테스트박스 전체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전국 도시가스 사업자 중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했다"며 "정교한 검침을 지원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전국 시도 지역에 NB-IoT 전용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시설물 관리와 가스·전기 등의 원격검침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내에 화물 추적이나 물류 관리 등에서도 NB-IoT를 적용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규식 기자 /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