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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한미FTA 개정 협상 이달 서울서…정부 합동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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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차관보 주재 39차 통상추진위 실무회의 개최

뉴스1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는 강성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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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제2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이르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부처 합동 대응 논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제39차 통상추진위원회 실무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축산부, 국토교통부 등 20여개 부처가 참석했다.

각 부처 실무자들은 회의에서 지난 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1차 한미 FTA 개정 협상 결과 공유와 당시 미국 측이 제기한 자동차 비관세 등 이슈별 대응 방안을 협의하고, 우리 측 관심 전략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측이 한미 무역에서 적자액의 80%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비롯한 철강 등 제조업 분야 협정 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만큼 관계 부처 실무자들은 대응 전략 수립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성천 차관보는 이날 "한미 양국이 제기한 이슈들에 대해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국제규범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보는 회의에서 앞서 기자들을 만나 "2차 협상은 이달 말 또는 2월 초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미국은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협정을 개정한다는 기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등 견해차가 분명해 향후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jep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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