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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건강스펀지] 허리디스크 치료 후 허리 통증 재발, 원인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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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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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 10명 중 8명은 살면서 한 번 이상 허리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허리 통증은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 꼽힌다.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 척추 질환에 대한 발병 사례도 부지기수를 이룬다.

그만큼 허리 통증 치료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깊다. 문제는 어떤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 방황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특히 허리디스크의 경우 비수술 치료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한 상태여서 선택에 대한 고민을 가중시키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이 압박을 받으면 주변을 둘러싼 섬유륜 파열로 이어져 수핵 탈출까지 나타난다. 탈출한 수핵은 주변 신경을 건드려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 다리 저림을 야기한다. 따라서 치료를 할 때에는 탈출한 추간판을 정상화시키는 방법이 이루어진다.

문제는 허리디스크 치료 이후 통증이 재발하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점이다. 의사 상담 및 검사 이후 비수술 치료 도는 수술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 재발을 경험해 노이로제를 겪는 환자들이 많다.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무너져 허탈한 마음까지 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치료 후 허리 통증은 왜 재발하는 것일까? 이는 추간판 구조물에 대한 집중적인 치료만 이루어져서다. 척추 추간판을 지지하는 주변 근육 및 인대에 대한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추간판이 불안정하여 다시 재발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복부 쪽에 위치한 인대는 충분히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반면 목이나 등, 허리와 같이 등 쪽의 인대는 상대적으로 약하다. 뼈에 밀착하여 자리한 인대의 경우 급격한 외상, 과다한 노동, 무리한 스포츠 활동 등으로 인해 쉽게 파열될 수 있다.

아무리 허리 치료를 받아도 만성된 인대의 이상 증세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게다가 척추인대의 만성이완을 허리디스크로 오인하여 수술을 강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대의 이완이 발생하면 점점 더 증세가 심해질 수 있다. 이는 곧 척추의 불안정성을 가져오게 된다. 따라서 이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상호정형외과 유상호 원장은 "인대이완은 프롤로, DNA 주사요법으로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라며 "프롤로 인대강화주사는 인대를 재생시킬 수 있는 주사액을 이완돼 있는 각 경추부와 요추부의 인대에 직접 주사해 재생시키는 방법이고 DNA 주사는 혈관 내 섬유아세포, 콜라겐 등과 같은 성장인자를 자극시켜 세포의 증식과 치유를 촉진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상호 원장은 "허리디스크 치료 후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정상화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추간판이 탈출하지 않은 허리디스크 초기 상태라면 프롤로 인대강화주사 등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 : 매경헬스 건강스펀지 척추 관절 자문의 유상호 원장(유상호정형외과)

원진재 매경헬스 기자 [ wjj12@mkhealth.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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