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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국방부, 미군 측에 '포천 美사격장 사격 잠정 중지'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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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석 차관 제의에 미군 수용

뉴스1

지난 2017년 12월 14일 경기도 포천시 미군 로드리게스 사격장(영평사격장) 앞에 사격장 폐쇄를 촉구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의 펫말이 보이고 있다. 2017.12.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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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국방부는 15일 미군 사격장 인근에서 연달아 탄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미군 측에 안전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사격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

15일 미 8군 마이클 빌스 사령관과 데니스 매킨 2사단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 차관실을 방문해 경기도 포천 영북면 야미리 군부대 일대에서 발견된 탄두(20여발)와 관련한 한미 합동조사결과와 미국 측의 안전조치 계획을 서주석 국방차관에게 보고했다.

이에 서 차관은 안전대책이 완료될 때까지 모든 사격을 중단할 것을 제의했고, 미군 측이 이를 수용했다.

국방부는 향후 송영무 국방장관과 대책위, 주민과 이미 약속한 간담회 실시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추가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미 8군은 조사결과와 사격장 안전조치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설명하고 안전조치 현장을 함께 확인한 후 사격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25일 포천 미 로드리게스 사격장 인근인 포천시 영북면 문암리 거주 주민이 자가 보일러실 천장을 뚫고 내부 바닥에 낙탄된 탄두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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