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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마켓뷰] 코스닥 5일째 상승...890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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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부터 이어진 코스닥 상승 랠리가 가상화폐 관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15일에도 계속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16년만에 850선을 돌파한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로 이날도 2%대의 오름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조선비즈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상승마감했다./네이버 금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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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8.56포인트(2.13%) 상승한 891.6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29%) 상승한 2503.73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의 오름세를 이끈 것은 가상화폐 관련주들이다. 버추얼텍(036620)(29.97%) 우리기술투자(041190)(29.88%), 아이지스시스템(29.92%), 비덴트(26.75%), 대성창투(027830)(20.36%),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19.91%) 등이 두자릿수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정기준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은 이날 가상화폐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거래소 폐쇄방안은 (지난해)12월 28일 특별대책에서 법무부가 제시한 투기억제 대책중의 하나로, 향후 범정부 차원에서 충분한 협의와 의견조율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거래소 전면 폐쇄 조치 등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제약주도 강세를 보였다. 바이로메드(084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9.97%, 22.35%씩 상승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을 1750억원 어치 대규모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닥 순매수 규모 가운데 1235억원, 842억원 어치를 각각 제조업주, 제약주로 담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코스닥 대장주인 제약/바이오 업종은 단기 과열 부담에도 불구하고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정책과 연구개발(R&D) 투자확대 등의 이슈에 셀트리온 발 호재가 가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500선에서 보합하다 전 거래일 대비
7.31포인트(0.29%) 오른 2503.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코스피 중형주와 금융업종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상승세가 가장 컸던 종목은 삼성생명(032830)으로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12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051910)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등은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2억원, 144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69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투자정보팀장은 “국내 증시는 증권, 보험주 강세와 삼성전자 반등으로 코스피 2500선에서 강보합했다”면서 “화학, 서비스, 의료정밀업종 등이 소폭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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