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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LCK 스프링 16일 개막…킹존-KSV 개막전 승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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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지난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KSV. 제공 | 라이엇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국내 e스포츠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16일 드디어 시작된다.

개막전부터 ‘4대 천왕’으로 꼽히는 킹존 드래곤X(옛 롱주 게이밍)와 KSV(옛 삼성 갤럭시)의 빅 매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개막전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재미는 무엇일까.

킹존은 지난해 LCK 서머 시즌 우승팀이고, KSV는 지난해 롤드컵을 제패했다. 지난해 롤드컵 8강전 당시 KSV는 킹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롤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에 킹존이 개막전에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그러나 이번 개막전에서 KSV가 킹존에 승리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킹존의 메인 탑라이너 ‘칸’ 김동하가 지난해 개인연습 도중 인종차별 발언 논란으로 1경기 출장정지를 받으면서 개막전에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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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CK 서머 우승을 차지한 킹존 드래곤X. 제공 | 라이엇게임즈



이에 킹존은 ‘칸’을 대신해 지난해 LCK 서머 때 데뷔전을 치룬 루키 ‘라스칼’ 김광희를 출전시킨다. 세계 최고 탑라이너로 꼽히는 KSV의 ‘큐베’ 이성진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라스칼’이 ‘큐베’를 상대로 얼마나 선방할지가 이날 승패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단 듀오 싸움에선 막상막하의 승부가 예상된다. 킹존은 말이 필요 없는 하단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 여기에 정글러 ‘피넛’ 한왕호가 합류하면서 기대가 높다. 이들은 예전 락스 시절 호흡을 맞췄던 전력이 있어 그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KSV 역시 막강 하단 듀오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있다. 이들 역시 오랜 시간 콤비를 이뤄온 터라 결코 ‘프릴라’ 듀오에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막상막하의 접전이 예상된다.

승부처가 될 미드 지역의 결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LCK 서머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KDA 1위를 기록한 킹존의 ‘비디디’ 곽보성과 노력파로 알려진 ‘크라운’ 이민호 역시 그 어떤 미드라이너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꾸준함을 보이고 있어 두 사람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개막전 제 2경기인 콩두 몬스터와 MVP 경기 역시 e스포츠팬들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MVP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거쳐 유럽 무대까지 밟았던 ‘파일럿’ 나우형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콩두는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2부 리그인 챌린저스에 있다가 절치부심해 올해 스프링 스플릿에 올라온 만큼 남다른 각오를 내비쳐 두 팀의 박빙승부가 예측된다.

한편 LCK 스피링 스플릿은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3월 25일까지 대장정에 들어간다. LCK 스프링은 2라운드에 걸쳐 팀당 18경기씩, 총 90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하루 2경기씩 3전 2선승제로 열린다.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매주 수, 목, 토요일에 6경기가 그리고 넥슨 아레나에서 매주 화, 일요일에 4경기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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