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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코스닥, 15년만에 890선 돌파…900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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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9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를 외국인들이 매수하면서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 넘게 올랐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890선을 넘어선건 2002년 3월 29일 이후 15년9개월만이다. 전거래일보다 6.51포인트(0.75%) 상승한 879.56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30분간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883.37까지 치솟던 지수는 하락 반전해 865.68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오후들어 상승폭을 키우며 892.29까지 올랐다.

지수 상승에는 외국인의 공이 컸다. 외국인은 175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38억원, 28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 출판 매체복제, 음식료 담배가 3% 넘게 뛰었다.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IT부품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제약 바이오주가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전장보다 2.49% 오른 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3.85%), 셀트리온제약(22.35%), 바이로메드(29.97%), 티슈진(4.66%), 신라젠(5.91%), 메디톡스(5.93%), 휴젤(1.18%), 코미팜(4.04%) 등도 상승했다. 바면 펄어비스(-1.74%), 포스코켐텍(-0.53%) 등은 하락했다.

가상통화 규제 관련,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폐쇄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했다. SCI평가정보, 버추얼텍, 우리기술투자 등은 가격 제한폭까치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10억1385만주이며, 거래대금은 10조5592억원이다. 5종목 포함 562종목은 상승했고, 88종목은 보합이 머물렀다. 606종목은 하락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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