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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홍준표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 댓글은 적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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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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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5일 “댓글로 집권한 세력이 댓글로 정권을 유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의 댓글 작성을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 부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 정권은 세월호와 국정원 댓글을 이용해 집권한 정권이다. 그것을 과대포장하고 침소봉대해서 집권한 정권”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댓글은 불법이고 문슬람(문재인과 이슬람의 합성어로 문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을 비꼬는 말) 댓글은 적법한가”라며 “거짓말도 계속하면 참말이 된다는 괴벨스식 나라 운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최근 가상화폐 대책 논란을 청년 일자리와 연결지었다. 홍 대표는 울산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지금 청년들이 어디에 매몰돼 있느냐. 비트코인, 가상화폐에 몰려들었다”면서 “그래서 20·30대들이 뿔이 났다. 문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다며 절반 이상이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도, 중소기업도 문 닫기 직전이다. 대기업을 옥죄서 투자를 안 한다. 이런 판에 청년 일자리는 사상 최악”이라며 “최악인데도 이 정부 하는 일을 보면 맨날 쇼만 한다. 국민 상대로 쇼하고 영화를 보고 대통령이 질질 울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지도자는 눈물을 보여선 안 된다”며 “그런 식으로 대국민 쇼를 해서 (불리한) 상황을 넘어가는 쇼 정권이 오래갈 수 있겠냐”고 주장했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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