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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행과 봉사 앞장"···육군 간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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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종명 육군 2군단 방공대대 중사(34). (육군 2군단 제공) 2018.1.15/뉴스1 © News1 김경석 기자


(강원=뉴스1) 김경석 기자 = 부친 간병에 매달려야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선행을 베푼 육군 한 간부가 장병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김종명 육군 2군단 방공대대 중사(34)다.

김 중사는 지난 2004년 부친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이 발생해 대학의 꿈을 포기하고 간병에 매달려야만 했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치료비 마련을 위해 군 특기병으로 입대한 후 방공병과 하사로 임관했다. 이후 현재까지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역할을 하며 아버지 병간호를 해왔다.

여기에 김 중사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생활봉사, 각종 나눔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수행했다.

결국 이러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김씨는 지난해 12월 고향인 전남 광양시에서 '참효행 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이 표창은 지자체에서 효성이 지극하고 모범적인 시민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현역군인이 받은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중사는 부대 내에서도 군단 모범부사관 선정, 교육사령부 교리 발전제안 채택, 방공학교 자격인증 획득 등 부대 및 병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간부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장운 방공대대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효행과 선행을 실천하는 김 중사는 부대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중사는 "아버지 간호는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히 해야하눈 일이고 키워주신 은혜를 갚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쾌차하시면 가장 먼저 함께 운동을 할 것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kks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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