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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부산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 규모 전국서 4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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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부산지역 피해자 321명 중 79명 사망"

뉴스1

지난해 말 기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규모 현황(부산환경운동 연합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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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지역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 321명으로, 이중 생존자는 242명(75%)이고 사망자는 79명(25%)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 서울,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피해 규모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말 기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총 595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생존자는 4663명(78%)이고, 사망자는 1292명(22%)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대비 피해규모 약 5.4%, 사망자 수 6.1%로 부산지역은 피해규모에 비해 사망자 수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까지 부산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현황을 전국 피해 규모에 대비한 수치가 통계적 유의미한 수준으로 볼 수는 없지만, 사망자 비율이 다소 높은 것은 특이한 점으로 파악된다”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피해자 증가 추이에 따른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말 약칭 ‘사회적참사특별법’ 제정으로 피해자 발굴 및 피해 구제에 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된 만큼 앞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발굴과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사회적으로 환기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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