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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경호, 겨울 가뭄 등 주요 현안사항 대책 마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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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저수율 예년 절반 수준…농산물값 폭락 대책도 주문

뉴스1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경남도 제공)2017.11.16./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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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15일 오전 도정회의실에서 간부 회의를 주재하고 가뭄, 농산물 가격 하락, 소방교육 훈련장의 소방학교 승격 등 당면 현안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겨울 가뭄이 만만치 않다. 당장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향후 몇 개월 장기예보를 보아도 큰 비가 올 것 같지 않다”며, “생활·농업·공업용수별로 대책을 마련하라. 필요하다면 범도민적인 물 아껴쓰기 캠페인도 해야 한다. 이번 주 안으로 가뭄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겠다”고 주문했다.

지난해 경남의 강수량은 823.6㎜로 평년(1430.6㎜)의 57.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저수지 저수율도 60.4%로 평년의 81.6%에 불과하고, 남강댐과 밀양댐, 합천댐 등 다목적댐 저수율도 20%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2016년도의 절반 수준이다.

최근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받는 농민들을 위한 대책도 주문했다.

한 대행은 “농업기술원의 기능이 수십 년 동안 연구와 지도업무에 치중되어 있다. 농산물 수요예측과 품목별 생산량 조정, 유통, 가축질병 예방 등 시대변화에 따라 농기원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기획단을 구성해서라도 농업기술원의 혁신방안을 마련해 달라. 생산조정·관측업무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경남소방교육훈련장의 소방학교 승격도 언급했다.

한 대행은 “갈수록 소방업무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소방교육훈련장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올해 안으로 소방학교로 승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서 적극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령군에 있는 경남 소방교육훈련장은 부지면적 6만5660㎡, 건축 연면적 4236㎡ 규모로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소방학교로 승격하게 되면, 더 많은 인원과 국고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news234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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