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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또 장르물?”…‘리턴’, 고현정·이진욱의 이유 있는 선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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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리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MBN스타 백융희 기자] SBS가 ‘이판사판’에 이어 또 한 번 장르물로 돌아왔다. ‘리턴’은 이전 장르물과 다른 차별점으로 ‘배우’와 ‘연출’을 꼽았다. 이전 장르물과 다른 배우들이 출연해 다른 편집 기법으로 시청자의 피로감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다.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고현정, 이진욱,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한은정, 정은채, 윤종훈, 오대환 등이 참석했다.

‘리턴’은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4명의 상류층,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사회파 스릴러 드라마다.

SBS는 최근 ‘피고인’, ‘이판사판’ 등 다양한 법정물을 선보였다. SBS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물 드라마가 시청자와 만났다. 시청자는 장르물에 대한 피로도를 느낄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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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이에 대해 고현정은 “장르물이 워낙 많이 나오고 있다. 시청률보다 드라마를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오히려 더 좋은 쪽으로 집중이 되는 것 같다”면서 “다른 장르물과 다른 점이 있다면 ‘리턴’은 출연 배우들이다. 현장에서 긴장될 정도로 배우들이 대본을 전형적인 연기로 풀어내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또 고현정은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끝으로 갈수록 신선한 이야기 전개와 스토리 구성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감히 자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기웅은 “직업 등의 설정은 장치적인 요소일 뿐인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적재적소에 나오는 인물들이 풀어내는 사건에 집중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고현정은 늦은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후 파일럿 프로그램 TV법정쇼 ‘리턴’을 진행하게 된 변호사 최자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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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제작발표회 사진=MK스포츠 제공


고현정은 “‘리턴’에서 기득권 세력의 힘 때문에 정상적이지 않은 이야기가 전개될 때 부당한 처사를 바로 잡는 역이다”라면서 “감독님께서 조심스럽게 제의를 해주셨는데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충분히 해 볼만 한 역인 것 같아 욕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추운 겨울인데 시청자 분들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진욱은 강동경찰서 강력1팀 형사 독고영 역을 맡았다. 한번 꽂힌 사건은 반드시 해결하는 형사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한편 이진욱은 지난 2016년 있었던 성추문 사건 이후 1년 반여 만에 ‘리턴’으로 복귀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그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작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이 느낌 그대로 촬영을 열심히 이어 가겠다”라고 만족스러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리턴’은 4인의 악역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 신성록, 박기웅, 봉태규, 오대환이 그 역할을 맡았다. 신성록은 악역 4인방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명의 악역이 있는데 수에서 굉장히 다양한 악함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리턴’은 정말 유니크한 것 같다. 이제껏 없었던 구도, 느낌들이 있다. 정말 잘 될 것 같다”라고 자심감을 드러냈다.

특히 ‘리턴’은 KBS 드라마시티 ‘아귀’를 시작으로, 2015년 SBS 극본 공모에서 단막 2부작 ‘글마 갸 삼촌’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집필 능력을 인정받은 최경미 작가와 ‘부탁해요 캡틴’, ‘떴다 패밀리’를 연출한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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