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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내 계좌 한눈에' 2주만에 이용자 100만명 육박…324억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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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임초롱 기자 = 은행·보험 등 자신의 모든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 가능한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324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중 모바일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8월까지 서비스 조회대상을 저축은행·증권까지 확대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18일 ‘내 계좌 한눈에’ 시스템 개통에 맞춰 ‘미사용 계좌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년 이상 미사용 계좌 32만개를 정리하고 324억원이 환급됐다고 15일 밝혔다. 상호금융권에서 4만8000개의 계좌가 해지돼 294억8000만원이, 은행권에서 26만7000개 계좌가 해지돼 29억4000억원이 주인을 찾아갔다.

상호금융권에선 농협 환급액이 19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수협(90억원)·신협(6억원)·산림조합(1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은행권은 지난해 6~7월 미사용계좌 정리캠페인을 벌여 당시 3706억원이 환급된 바 있다.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7만7000명으로 시스템 개통 후 지난해 말까지 13일간 92만5000명이 이용했다. 권역별로는 개설 계좌수가 가장 많은 은행 계좌정보 조회가 49만4000건(53.4%)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 가입정보(21만4000건), 상호금융 계좌정보(11만9000건)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다. 대출정보와 카드발급정보 조회 수는 각각 4만9000건이었다.

금감원은 올해 2단계 서비스 추진계획을 통해 서비스 이용채널과 조회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에는 모바일서비스를 시작하고 오는 8월까지 저축은행과 증권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모든 금융권 통합조회서비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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