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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도종환 “평창올림픽, 남북 공동 입장시 한반도기 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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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푸른색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국회 평창 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현재 논의가 진행중이지만 개막식 때 공동입장이 합의되면 한반도기를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기는 1991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 사용된 깃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남북 선수들이 공동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도 장관은 “우리가 주최국인데 왜 태극기를 들지 않느냐고 생각하시겠지만, 부산 아시안게임과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도 우리가 주최국이지만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며 “지금까지 9번 정도 공동 입장한 경험이 있고, 체육을 통한 한반도 평화가 올림픽이 추구하는 가치”라고 설명했다.

개막식 때는 한반도기가 쓰이지만, 우리 선수가 입상한 경우에는 종전처럼 태극기가 사용된다. 도 장관은 “오는 2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남북이 세세한 부분을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했다.

도 장관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시 우리 선수들의 출전이 제한되지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대해 “우리 선수들이 배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보통 단일팀은 5대5 구성이 기본이지만 이번엔 우리 선수 23명은 그대로 유지되고 23명 플러스알파를 가지고 논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효상 기자 hs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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