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1 (토)

[AI D리포트] 개당 단가 3천만 원인데…"군용 드론 100기 중 고장 20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창설 1년이 지난 드론작전사령부에서 드론 추락과 고장 사고 2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 20건 가운데 4건은 비행 중 추락에 따른 완파로 이어졌습니다.

완파 중 2건은 엔진 꺼짐, 2건은 센서 이상이 원인이었습니다.

완파 외에는 착륙 시 돌풍을 만나는 등의 이유로 외형이 파손된 사례가 6건, 엔진 고장이 발견된 사례가 10건 있었습니다.

드론사령부는 '소형 정찰 드론' 단일 기종을 운용 중이며, 해당 기종은 단가가 약 3천만 원이라고 의원실은 전했습니다.

드론사는 정찰 드론 약 100기를 운용한다고 알려졌는데 고장 20건이 발생했다면 작지 않은 비율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은 2022년 말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투 이후 무인기·드론 전력 강화에 나서겠다며 드론사 창설을 대책 중 하나로 내놨고 지난해 9월 1일 창설로 이어졌습니다.

허 의원은 "드론사는 현재 기기 다양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작전사령부'라는 이름이 갖는 위상과 다소 괴리가 있다"며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