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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3년간 500명 채용" 부산교통공사 '5UP 경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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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박중석 기자

노컷뉴스

부산교통공사.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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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를 운영하는 부산교통공사가 3년 동안 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 채용 등을 담은 '5UP 경영 목표'를 15일 내놨다.

논란이 됐던 도시철도 1호선 다대선 기간제 근로자에게는 정규직 채용 응시 시 일정 기간 동안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결론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5UP경영을 통한 스마트 도시철도 구현' 슬로건을 발표하고 세부 목표를 발표했다.

공사는 5UP 경영 과제에 안전과 재정, 고객가치, 조직문화, 도시철도망 확충 등을 선정했다.

먼저,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기 위해 개통 20주년을 맞는 도시철도 2호선 시설물에 대한 종합 사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진 발생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자체 지진관측,공유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안전자문단과 전문가 중심의 안전자문위원회를 운영해 도시철도 안전을 교차 점검한다.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진다.

필리핀을 비롯한 해외 철도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한편 부산대역과 다대포해수욕장역, 동래역 등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팔을 걷어붙이기로했다.

역사에 고부가가치 브랜드 전문점을 유치하고, 디지털 광고를 확대하는 것도 재정 건전화방안에 포함됐다.

공사의 이번 5UP 경영 목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다.

공사는 2020년까지 3년 동안 50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한다는 방침이다. 자연 감원에 따른 충원 300여 명에 새 일자리를 200개를 만든다는 목표다.

공사는 먼저 올해 초 채용 공고를 내고 140여 명 규모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다대선 기간제 근로자 41명에게는 이번 신규 채용부터 5차례에 걸쳐 5%의 가점을 주기로했다.

또, 점수에 따라 응시 제한 기준이 있었던 토익 점수 의무 제출을 폐지하고 일정 점수부터 가점을 주는 방향으로 규정을 바꿨다.

공사는 현재 마무리되지 않은 노조와의 통상임금 협상 결과에 따라 신규 채용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조직 내 소통과 노조와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 등 노사문화 개선 목표도 내놨다.

이와 함께 사상~하단선, 양산선 건설을 통한 지역 발전과 차세대 도시철도 노선 발굴 등 도시철도망 확충도 5UP 경영 목표에 담았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부산도시철도가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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