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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소금산 출렁다리 원주 관광명소로 급부상…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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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창묵 시장 "제2주차장, 둘레길, 짚라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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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개통한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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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노정은 기자 =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설치된 소금산 출렁다리가 원주의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시가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5일 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출렁다리에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해야 하는 즐거운 숙제가 남았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지난 11일 개통한 출렁다리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전국적으로 많이 홍보됐고 지난 주말(13~14일) 약 1만7000명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 연예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에서 촬영을 다녀갔고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이색 코스로도 잡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차장 추가 조성을 인근에 적절한 부지를 선정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3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실시계획인가를 득해 조속한 시일 내에 간현관광지 제2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간현관광지 내 주차장은 268면으로 이와 비슷한 규모의 제2주차장은 내년 봄 상춘객이 몰리기 전까지는 조성한다.

시는 그 전까지 방문객들이 인근 하천변에 주차하도록 하고 셔틀버스를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원 시장은 한번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것에 따른 안전상 우려에 대해 "바람과 온도 등을 따진 최악의 조건에서 90톤을 견딜수 있다. 이는 70kg 성인 1285명에 해당한다. 실제 출렁다리에 1000명까지 올라설 수 없기 때문에 지극히 안전하다"며 "주기적으로 전문기관의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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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원창묵 원주시장이 원주시청에서 지난 11일 개통한 소금산 출렁다리와 관련해 주차장, 둘레길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2018.1.15/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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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출렁다리 개통에 이어 간현관광지 면적을 36만4000㎡에서 49만1000㎡로 확장하고 둘레길, 출렁다리에서 주차장을 잇는 약 700m 길이의 짚라인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원 시장은 "소금산 등산로가 너무 짧아 등산 동호인들이 즐겨찾기에 아쉬운 면이 있다는 의견이 많다. 소금산 맞은 편에 있는 간현산을 잇는 약 10km의 둘레길 구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출렁다리에 연간 약 30만명이 찾을 것이고 관광객의 1%인 3만명만 짚라인을 이용해도 수입이 상당할 것"이라며 "민간사업으로 유치할지 시가 설치해 위탁운영을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국·도비 91억원 포함 총 178억원을 들여 간현관광지에 주차장, 들꽃정원, 경관조명, 수변시설, 별자리공원, 야외 갤러리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2013년부터 추진, 올해 마무리 한다.

원 시장은 "운영과 관리는 마을기업이나 사회적협동조합의 형태로 주민이 참여하며 상생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상공 100m 소금산 두 봉우리 사이에 설치된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 200m, 폭 1.5m 규모이며 한쪽 봉우리에는 산 아래 흐르는 섬강과 간현관광지를 한 눈에 볼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설치돼 있다.
hoyan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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