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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中해경 선박 3척, 센카쿠 열도 '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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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중국 대사관 통해 항의 전달

뉴스1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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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중국 해경국 선박 3척이 15일 오전 오키나와(沖繩)현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앞바다의 일본 영해에 침입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앞바다에 중국 해견국 선박 3첫이 잇따라 일본 영해에 들어왔다. 이 선박들은 1시간 30분가량 일본 영해를 항해한 뒤 정오 전 빠져나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13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돼 있는 '정보연락실'을 '관저대책실'로 전환하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 태세를 강화했다.

외무성도 강력 항의했다.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 중국 대사관 공사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로 영해 침입은 일본의 주권 침해에 해당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외무성은 주중 일본 대사관을 통해서도 항의 의사를 전달했지만, 중국은 댜오위댜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로 일본의 항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센카쿠 열도는 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일본 영토"라고 반박하며 "중국 공식 선박에 의한 영해 침입 사건이 잇따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중국 선박이 일본 영해에 침입한 건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7일에도 중국 해경 선박 4척이 우오쓰리시마 북부 영해에 침입해 1시간 30분간 항해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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