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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중국증시] 中 상하이 0.05%↓...창업판 1.72%↓, 보험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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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개장후 매도>매수...낙폭 소폭 확대해

중국증시는 15일 상하이지수가 0.05% 하락해 약보합세로 오전을 마쳤다.

소폭 오르며 개장해 최근 상승장 기조를 잇는 듯 했지만 이후 지수는 횡보하는 흐름을 보였다. 창업판지수는 반도체, 통신, 모바일결제 등 기술주에 대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해 1.72% 하락으로 큰 폭 조정을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0.05% 하락한 3427.21로 선전성분지수는 0.36% 떨어진 11420.92로 오전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가 1.72% 하락해 1755.06을 기록했다.

이날 장에선 상하이 종목 가운데 251개 종목이 상승했고 11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창업판에선 95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567개 종목 주가가 떨어졌다. 다수 종목이 주가 하락으로 부진했지만 보험주 강세로 상하이 대형주 50개로 구성된 '상하이50' 지수는 한때 1% 오르기도 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에 투심이 엇갈리며 대형주엔 매수세가 이어졌고 중소형주엔 차익실현이 진행된 것으로 분석된다. 상하이지수는 대형주가 선전장 대비 상대적으로 많이 포진한 이유로 오전 지수 낙폭이 제한됐다.

블록체인 테마주는 이날 최근 상승세가 멈칫하는 모양새였다. 일부 종목은 상한가를 보여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일부 종목엔 차익을 얻으려는 '팔자' 세력이 결집했다. 종목별 주가 움직임이 엇갈렸다.

보험, 은행, 유명 브랜드, 주류, 항공 관련주가 강세였고 고배당주, 반도체, 철강, 5G, 석탄채굴 종목들은 부진했다.

한편 상장 1년 미배당 테마주인 '차신주'엔 투자가 저조했다. 커촹정보, 상하이야스 등이 한때 하한가를 기록해 섹터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해통증권은 지난 12월 주택건설부가 (2014년 이후 최초로) 부동산 시장 수요개선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힌 점에 주목했다. 1월 초 일부 도시에서 부동산 정책 변화가 감지됐고 '부동산' 업종 움직임이 주시해야 할 것이라 분석했다.

방금 시작된 오후장에선 오후 2시2분(한국시간) 현재 상하이지수가 0.10%, 선전지수는 0.49% 하락을 기록 중이다. 오후 개장 후 매도세가 강해 지수는 소폭이지만 낙폭을 확대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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