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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남북, '北예술단' 공연일정·장소·무대조건 등 논의…오후협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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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오후 수석대표 접촉 등 진행 예정]

머니투데이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 전체회의에서 남측 대표단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왼쪽)과 북측 수석대표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측 대표단으로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수석대표)과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수석대표),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협상 대표단으로 나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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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을 갖고 북측 예술단 공연 일정과 장소, 무대 조건 등 기술적 문제들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남북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남북은 오전 10시10분부터 35분까지 전체회의를 가졌으며, 이후 오후 12시부터 25분간 대표접촉을 통해 북측 예술단의 공연 일정, 장소, 무대 조건 등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현재 양측은 개별 오찬을 진행 중이며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 또는 대표 접촉을 통해 실무 문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실무 접촉은 지난 9일 2년여 만의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이후 6일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12일 북측에 평창올림픽 참가 선수단 등 의제 전반을 다룰 차관급 실무회담을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이 13일 예술단 파견에 한정한 실무접촉을 먼저 갖자고 역제안해 이를 수용했다.

앞서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남측 대표단과 만나 이번 실무접촉에 대해 "지난 고위급회담 이후 실무협의가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며 "우리 측도 그렇고 북측도 예술단 공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우리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통일각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좋은 합의 도출을 위해 실무적 문제에 관해 차분히 협의하겠다"며 "북한 예술단 방문이 평창올림픽과 관련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 우리측은 이 실장이 수석대표를 맡고,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이 대표단으로 참여했다.

북측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고,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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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과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논의하는 실무접촉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북측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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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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