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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역경 속 고향발전 이끈 대덕종합건설 김기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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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생극면에 45만7000㎡규모 산단 유치·건설

“생극산단 조성·분양 100% 달성은 주민 덕”

뉴스1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대덕종합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명 대표.© News1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온갖 역경속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는 신념으로 고향발전을 이끌어낸 인물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서 ㈜대덕종합건설을 운영하고 있는 김기명 대표(59)다.

15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경기침체가 심각한 고향 생극면의 미래를 고심한 끝에 산업단지를 유치·건설을 결심했다.

하지만 그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하지 않았다.

산단건설 절차를 진행하기가 무섭게 음성군과 체결한 대출자금 420억원 100% 보증 협약에 따른 빚보증 논란이 일면서 특혜시비까지 휘말리는 고난을 맞았다.

특혜시비에 휘말린 김 대표는 감사원 감사는 물론, 사법기관에 불려가 조사까지 받는 고초를 겪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년 내에 완료해야할 토목공사는 3년이 지나도 지지부진한 상태로, 5년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끝났다.

김 대표는 그동안의 손실을 생각하면 산단 건설을 포기하고만 싶었다. 하지만 그는 사업에 더 박차를 가했다.

지역 발전을 염원하며 하루빨리 산단이 조성되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고향 주민들의 응원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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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극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사진제공 = 음성군청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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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직접 산단 토목공사 현장에 뛰어 들어 암반 폭파작업을 하고, 포클레인을 운전하면서 산단 부지를 조성해 갔다.

이같은 노력 끝에 산업단지는 착공 5년만인 지난해 7월 마무리됐다. 분양률 100%를 달성했고 대출금도 100% 상환했다.

김 대표는 생극산업단지 조성의 모든 공을 지역주민에게 돌렸다.

김 대표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민과 군 공무원, 군의회 의원들 덕분에 어렵지만 산단조성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생극산단은 이필용 음성군수의 공약사업이다. 총사업비 720억원을 들여 2013년 착공된 이 산단은 지난해말 45만7000㎡(13만 8000평) 규모로 준공됐다.

현재 생극산단은 전체 30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보노아 등 12개 업체는 입주를 마치고 가동 중이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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