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여자화장실서 20대 알바생 폭행…두개골 골절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마스크를 쓴 괴한이 인천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리고 도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이 건물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A(20·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A씨는 두개골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이날 새벽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자신이 일하고 있던 이 건물 1층 편의점으로 도망쳐 112에 신고했다.

이 건물 CCTV에는 A씨가 대걸레를 가지고 여자화장실에 들어가자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곧바로 뒤따라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 남성은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20여분간 서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지인으로부터 2~3개월 전부터 나이든 남성이 A씨를 따라다녔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목격자들이 말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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