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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종구 "하나금융 회장 선임 절차, 회추위가 결정할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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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최종구 위원장, 금융혁신 추진방향 발표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5일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회장 선임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금융당국의 권고를 사실상 묵살한 것이 아니냔 질문에 "권고를 받아들이느냐는 회추위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금융당국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하나금융 회추위에 차기 회장 선출 일정 연기를 권고하면서 관치 논란이 불거졌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혁신 추진방향' 브리핑을 한 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금감원의 권고는 하나은행에 제기되는 몇 가지 의혹들이 해소될 때까지 선임 절차를 연기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차원의 취지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금융감독원이 하고 있는 일이라 세부적인 진행상황을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현재 금감원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벤처기업 아이카이스트 부실대출과 중국 특혜 투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지난 12일 하나금융 회추위에 "차기 회장 선임 일정을 조정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일정 조정 권고에도 회추위 측은 간담회에서 이같은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국과 회추위가 정면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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