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 旅心을 예술로 감싸안은 갤러리 공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박태호 `빛과 그림자`
사계절마다 달라지는 빛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작품은 빛이 주는 그림자를 이용해 산수화를 표현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첨단 여객서비스에 문화서비스를 더한 개념인 '아트포트'는 인천국제공항의 또 다른 매력이다. 이곳은 자비에 베이앙, 지니 서, 율리어스 포프, 김병주 등 국내외 유명작가와 함께 공항이 담고 있는 의미를 녹여낸 대형 설치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아트포트 프로젝트를 통해 여객들의 다양한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공항이라는 특수한 장소성을 지니는 곳에서 특별한 예술적 감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매일경제

자비에 베이앙 `그레이트 모빌`
공항의 장소적 특수성을 반영한 두 개의 모빌 작품은 인천국제공항의 광활한 공간을 연결하고 안내하는 랜드마크로 기능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독창성을 부여하고 이용객이 문화예술적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3단계 건축시설에 6개의 미술작품(총 43억원)을 설치했다. 그중 T2 진입로에 설치될 대형 조형물(18m)은 공항 여행객의 일상적 움직임을 포착한 작품으로 공항에 진입하는 여행객들에게 공항의 관문으로서 랜드마크 역할을 함과 동시에 여행의 설렘을 안겨준다. 또한 수하물 수취지역 벽면(67×2.8m)에 설치될 작품은 평면에 설치된 무수히 많은 구슬과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를 이용해 한국의 아름다운 산을 동양화 느낌으로 표현했다.

매일경제

지니 서 `윙스오브비전`
총 1500m에 걸쳐 펼쳐진 국내 최대 파사드 아트. 공항의 동서편 날개 위로 일출에서 일몰까지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변화하는 하루를 반영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내 조경면적을 T1보다 3배 이상 확대하고, 녹지와 수목이 살아 숨 쉬며 자연과 건축이 융합되는 에코포트 프로젝트는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T2는 총 33개의 면세점 매장이 총면적 9597㎡의 규모로 운영된다. 호텔신라(향수 화장품), 호텔롯데(주류 담배), 신세계DF(부티크 패션·잡화 등), SM면세점(전 품목), 엔타스(전 품목), 시티플러스(패션 잡화 식품) 등이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다. T2 3층 출국장 보호구역 중앙에는 부티크 브랜드들로 '하이부티크 스트리트'가 조성돼 있다. 샤넬, 에르메스, 프라다, 구찌, 롤렉스 등 명품 브랜드 20개가 입점해 고객들을 맞이한다.

매일경제

총면적 9597㎡ 규모 면세점 매장.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샤넬과 구찌 매장 전면에 대형 파사드를 조성해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래그십' 매장은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루고 있어 그동안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체험과 함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제품을 시음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을 조성해 KT&G '릴'을 공항면세점 최초로 판매하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도 판매한다. 또한 흡연 고객들을 위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야간 여행객들은 위해 24시간 영업하는 면세 매장 6개소가 출국장 동편에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향수·화장품, 주류·담배, 정관장 등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글·사진 = 김재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