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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마켓 Watch] 韓銀 18일 경제성장률 전망치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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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다우·S&P500·나스닥)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지속했다. 주요 금융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는 부동산 규제 완화, 신(新)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1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세계 증시 전반에 안정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으며 위험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주에도 미국 주가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0일부터 이어질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미국 S&P 기업들의 순이익 전망치가 전년보다 10.9% 늘어날 전망이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유틸리티, 소재, IT 업종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비즈


국내에선 코스닥이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활황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코스닥지수는 장중 883.20포인트까지 급등하며, 주가가 지나치게 오르거나 내릴 때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코스피 시장은 IT 관련 대형주가 조정을 거듭하고 있어 이번 주에도 '숨 고르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경제 전망치를 수정 발표한다.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될 경우 주가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기준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중국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18일)과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9일)도 주목할 만하다. 미국 소비는 연말에 급증한 후 연초에 줄어드는 것이 보통이지만, 올해는 1월 소비 심리가 지난달보다 개선되리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정경화 기자(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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