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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경북소방, 지난해 일평균 103건…10분마다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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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구조 활동분석 결과, 구조출동 4만 8688회로 10분마다 출동했으며, 이중 3만 7622건을 처리, 6813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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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북소방본부

사고유형별로 보면, 3만 7622건 중 벌집제거 1만 6141건(42.9%), 동물포획 6136건(16.3%), 교통사고 4361(11.59%), 화재 3080건(8.19%), 잠금장치개방 및 인명갇힘 사고 2405건(6.4%), 안전조치 1085건(2.88%), 산악사고 799건(2.12%), 수난사고 394건(1.05%) 등으로 나타났다.

요일별 구조건수는 토요일이 5594건(14.87%)으로 가장 많았고, 화요일이 5180건(13.77%)으로 가장 낮았으나, 요일별 13.77% ~ 14.87% 사이로 고르게 분포됐다.

토ㆍ일요일 평균 구조인원이 1170명으로 평일 평균 구조인원 895명 보다 275명(30.7%)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주말 여가활동을 즐기려는 인구증가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발생시간대별 구조건수는 일과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만 7622건 중 2만 7683건(73.6%)이 발생했으며, 하루 활동량이 높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6587건(17.51%),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6235건(16.58%)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구조건수는 대체로 주거ㆍ생활 위주의 구조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단독주택 1만 336건(27.47%), 도로철도 6453건(17.15%), 아파트 5344건(14.2%), 논밭ㆍ축사 2615건(6.95%), 산 1710건(4.55%) 순이었다.

이는, 벌집제거, 유기동물 포획, 잠금장치 개방 및 인명갇힘 사고 등과 같은 생활밀착형 안전사고의 증가로 풀이된다.

시ㆍ군별 구조건수는 포항시 4579건(12.2%), 경주시 3998건(10.6%), 구미시 3774건(10%)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구조건수가 많았고, 영양군 619건(1.6%), 청송군 497건(1.3%), 울릉군 67건(0.1%)이 가장 낮게 나타나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구조건수가 낮았다.

연령별로는 50대 1363명(20.01%), 40대 1166명(17.11%), 60대 1082명(15.88%), 30대 835명(12.26%), 20대 676명(9.92%), 70대 608건(8.92%)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원미상을 제외하고 여성(2619명, 38.44%) 보다 남성이(4164명, 61.12%) 사고에 노출되는 경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소방본부는 구조출동 건수 증가요인은 사회 안전의식 증대에 따른 적극적인 119신고 확대와 생활밀착형 구조출동인 벌집제거와 유기견 동물구조 등 안전조치 활동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밝혔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구조활동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시기적 예측 가능한 안전사고에 대비, 안전대책을 마련해 도민들의 생명ㆍ재산보호와 질 높은 구조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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