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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서경스타즈IR-LG유플러스] 홈미디어·5G 선도···이통 리더십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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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홈 IoT 가입자 100만 돌파

생활가전·건설사와 잇달아 제휴

5G추진단 신설···상용화 준비 탄력

지난해 당기순익 5,400억 달할 듯

서울경제


2015년 7월부터 홈 IoT 브랜드 ‘IoT@home’을 본격 선보인 LG유플러스는 2년 만에 세계 최초로 홈 IoT 누적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점유율 71%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25개 제휴사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 중이며, 46개 건설사의 신축아파트, 오피스텔에도 홈 IoT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서비스 이용고객의 사용패턴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보인 ‘부모안심 IoT’, ‘반려동물 IoT’ 등 고객 유형별 맞춤 특화 서비스도 올해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부모안심 IoT는 70~80대 노부모를 둔 40~50대 자녀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림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의 패키지로 구성돼 있다. 반려동물 IoT는 홈CCTV 미니, IoT플러그, IoT스위치 3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특히 홈CCTV 미니는 4배줌·142도 광각 카메라에 양방향 음성통화, 최대 50일 영상저장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에 특화된 서비스다.

이 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선일금고, 콜러노비타, 쿠쿠전자, 신일산업 등 시장점유율이 높은 생활가전 제조사와 손 잡고 스마트 앱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금고 ‘스마트 루셀 UP’, 밥솥, 공기청정기, 비데, 환풍기, 선풍기 등 다양한 IoT 제휴 가전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또한 46개 건설사와 스마트홈 구축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홈IoT 플랫폼을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두산건설, 호반건설, 화성산업의 아파트 단지에는 실시간으로 바깥 공기 상태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실외 IoT공기질측정기를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 대우건설, 네이버와는 인공지능 IoT 아파트 구축 계약을 맺는 등 스마트홈 트렌드도 주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 협력하며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국내 1위인 홈 IoT와 성장 1위인 IPTV, 다양한 제휴 콘텐츠를 네이버의 AI플랫폼인 클로바에 접목한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를 선보였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인공지능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네이버와 함께 홈 미디어 시장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3·4분기 말 기준 8조9,512억원의 영업수익을 냈다. 영업이익은 6,250억원, 당기순이익도 4,115억원에 달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7년 연간 수익은 12조254억원으로 5,4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시작될 5G 분야에서도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최근 5G추진단을 신설,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5G 국제 표준이 정해진 뒤 주파수가 할당되면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5G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4G LTE 구축 이후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진행했으며,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시연할 테스트베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5G 서비스로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연했고, 11월에는 ‘제4차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한 정부관계자 등을 초청해 5G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초 기존 5G 시험기지국 외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에 개소한 5G 시험기지국을 시작으로 클러스터를 조성해 5G 버스 운영도 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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