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안철수·유승민, 내주 일단 '통합선언'…'기정사실화' 전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은 국민의당 내부 반발 때문에 여전히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같은 상황에서 두 당의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일단 통합 선언부터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기정 사실화 전략을 쓰겠다는 것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유승민 두 대표가 이르면 다음 주 '정치개혁 선언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신당이 어떤 정체성을 갖고 정치개혁에 나설 것인지를 밝히겠단 것인 만큼 사실상 통합선언을 해버리겠단 것입니다.

이 같은 조치는 기정사실화로 당원들을 설득해 전당대회로 가는 동력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안 대표는 통합선언에 이어 이르면 이달 말쯤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을 절차적으로도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12일)은 우선 당무위를 소집해 본격적인 전당대회 준비 작업에 착수합니다.

반대파의 저지를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입니다.

[안철수/국민의당 대표 : 저는 반대하시는 분들 논리가 납득이 되지가 않습니다. 왜 반대하시는지를 사실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반대파는 안 대표 측이 전당대회 강행을 위해 당원명단까지 조작한다며 문제를 삼고 나섰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의원 : 저는 안철수 대표는 박정희·전두환의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 여러분에게 정의합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을 고민했던 이학재 의원이 잔류의사를 밝히면서 바른정당은 의원 10명을 유지한 채 통합 절차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류정화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