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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장애아동폭행 은폐 논란 초등 교장, 경찰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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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도 조사관 배치

강원CBS 진유정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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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장애아동 폭행에 대한 은폐 및 축소 논란을 빚고 있는 강원 철원의 한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강원도교육청 재감사와 인권위 조사에 이어 경찰 조사도 착수됐다.

강원도 철원경찰서는 장애아동 피해자 부모이자 해당 학교 교사인 고소인 A씨가 B교장을 상대로 낸 고소사건과 관련해 이번주 B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B교장이 지난해 7월 해당 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전담기구 회의장에서 피해 아동 부모인 본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미 피해자와 참고인 1차 조사는 마쳤으며 조만간 당사자 조사를 통해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학교폭력위원회 회의록을 확보하는데 학교협조가 잘 되지 않아 영장 발부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강원인권사무소도 고소인 A씨가 제출한 진정서를 토대로 조사관을 배치했다.

인권위는 이달 중 진정인과 피진정인 조사와 함께 강원도교육청과 경찰로부터 자료 협조를 받아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장애아동이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을 때 교장과 담임 등이 적절하게 조취를 취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해 강원도교육청 등에 통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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