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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유승민 "바른정당 가치 훼손하지 않는 통합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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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4일 국민의당과 통합에 대해 “우리 스스로 흔쾌히 동의할 수 있고 의기투합해 같이 갈 수 있는 통합이 됐으면 좋겠다”며 “어떤 경우라도 바른정당이 시작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그 길, 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당직자 간담회’에서 “국민에게 박수받을 수 있는 그런 통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저는 커피 열댓 잔을 마셔도 베개에 머리만 붙이면 곧잘 잠드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지난 가을부터 바른정당의 앞날, 개혁보수의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지금도 밤잠을 설친다”며 “최근 몇 달 간은 (통합이) 공동 운명체로서 동지들의 앞날과 직결되는 일이라 참 많이 괴로웠고 오래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 사무처는 오는 7일 유 대표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케익과 꽃다발을 선물받은 유 대표는 “60세라는 나이가 개인적으로는 슬프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지만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고 했다”며 “이는 귀가 순해진다는 것인데 제가 고집이 센걸로 유명하지 않나. 앞으로는 고집을 부릴 땐 부리더라도 여러분의 말씀을 잘 듣고 모두의 앞날을 위해 잘 하겠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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