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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민주당 "최소 12곳", 한국당 "6곳 死守",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전제로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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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단체장 전망

더불어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소 12개 안팎에서 승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이 서울·대전·충남·충북·세종·광주·전남·전북·강원 등 9곳, 자유한국당(새누리당)이 인천·경기·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제주 등 8곳에서 승리했다. 이후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한국당을 탈당해 지금은 바른정당 소속이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이춘석 사무총장은 12월 30일 "국민의 뜻에 결과를 맡기겠다"면서 "2014년 때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통령 지지율 등을 감안하면 대승도 가능하지만, 그 경우 다음 총선에 반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승리'가 중요하다. 최대 12개 정도가 목표"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선거 때 이겼던 9곳에다 부산·경남·울산 중 최대 2곳, 경기·인천 중에서도 1곳 이상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은 일단 자당(自黨) 소속 광역단체장 6곳 사수(死守)가 목표다. 지난 9월 홍준표 대표는 한국당이 가진 6개 지역에서 못 이기면 "당대표에서 내려오겠다"고 했었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은 "최소 기존 광역단체장과 그 이상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라며 "다만 원래 갖고 있던 지역을 잃더라도 다른 곳의 광역단체장을 가져와 6곳을 차지하면 목표는 달성된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면 최대 5곳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관영 사무총장은 "통합이 되고 컨벤션 효과가 일어나면 서울·경기 중 1곳, 충청권에서도 1곳, 호남 2곳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바른정당은 경기·제주 등 현역 단체장 2곳을 지키면서 수도권과 영남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하고 있다. 김성동 사무총장은 "국민의당과 통합하면 더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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