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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文 대통령, 베이징대 연설…"한국청년들 양꼬치와 칭다오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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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베이징대학교를 찾아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젊은 세대들과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한국의 청년들은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동안 객석에서 14차례 박수가 쏟아졌으며, 연설을 마치자 베이징대 학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연단에 올라 한중 수교 25주년의 의미를 평가하고, 양국이 오래전부터 문화교류를 이어왔음을 강조하며 "양국이 함께 열어갈 새로운 25년도 많은 이의 노력과 열정을 필요로 한다. 여기 있는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 도중 한중 간 우의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례를 인용하고, 나아가 젊은 세대들과 교류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실제로 문 대통령이 "한국의 청년들은 중국의 게임을 즐기고, 양꼬치와 칭다오 맥주를 좋아한다"고 하자 학생들이 크게 호응했다.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며 "한중 양국은 북핵 문제에 대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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