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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밝은세상, 용기 있는 세 여자들의 선택 `세 갈래 길`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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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 갈래 길 표지 모습 [사진제공: 도서출판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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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밝은세상은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세 여자가 자신의 시련과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세 갈래 길(La tresses, 래티샤 콜롱바니)'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에는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한 세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인도에서 불가촉천민으로 태어나 평생 타인의 분변을 치우며 살아야 하는 스미타, 삼대 째 이어온 시칠리아 전통 공방을 위해 열여섯에 학교도 그만두고 노동자로 일해 온 줄리아, 사적인 삶을 도려낸 채 ‘대형 로펌의 임원’으로 살아온 캐나다의 사라가 그들이다.

세 여자들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운명에 맞서 싸운다. 인도 스미타는 자신의 딸 랄리타를 위해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한다. 이유는 단 한가지, 자신의 딸이 자신과는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때문이다.

책을 좋아해 밤새도록 책을 읽고 아침에는 아버지의 가발 공방으로 출근하는 줄리아는 노동의 경건함을 알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런 아버지의 사고로 인해 아버지의 공방과 집이 파산 위기에 놓이면서 고민한다. 가족과 공방 직원들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결혼까지 강요받지만 그녀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

캐나다의 사라는 최고의 변호사다. 남성우위인 대형로펌 존슨&록우드에서 최초로 지분 파트너 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경력'이라는 두 단어로 점철된다. 밤을 새워 일에 매진했고 결혼도 두번이나 해야 했다. 세 아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지니고 살아왔다. 하지만 ‘암’ 진단을 받은 후 그녀의 인생은 급속도로 추락한다. 이제 사라는 다른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들 세 사람은 자신이 처한 가혹한 운명 앞에서 좌절하지만 굴복하지 않는다. 그녀들의 용기 있는 선택은 각자의 날갯짓이 돼 그들을 하나로 묶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서로의 희망이 되고 용기가 된다.

도서출판 밝은세상의 '세 갈래 길'은 15일부터 교보문고를 비롯한 대형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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