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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윤모 볼보 대표 "연 20% 성장…내년 8000대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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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차업계 '다크호스'는 단연 볼보다.

10월 내놓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는 출시 두달여만에 2400대가 계약됐다. 볼보는 C60 효과 등에 힘입어 올해 판매목표(6500대)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볼보 돌풍 주역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15일 기자들과 만나 "본격적인 딜러망 투자를 위해서는 연간 판매 규모가 1만대 정도로 성장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 과정을 밟고 있는 것"이라고 공격적인 판매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연 20%씩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중"이라며 "내년에는 8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XC60 '성장통'으로 차량 인도 시점이 점차 늦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본사와 더 많은 물량을 도입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며 "빠른 시일 안에 고객에게 전달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약·수리·금액상담 등 독일차와 차별화한 전담 주치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내년 화두는 볼보가 지난달 갓 생산에 들어간 소형 SUV '더뉴 XC40'가 될 전망이다.

볼보는 종전 몸집 큰 중대형 SUV에서 벗어나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소형 SUV 영토를 공략하는 선봉장 역할을 XC40에 맡겼다. 한국에는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아직 전체 수입차에서 볼보 비중이 작아 연 20%씩 성장은 큰 숫자가 아니다"며 "XC40을 통해 재차 외연 확장이 재차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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