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은 5·18 암매장지로 지목됐던 전남 화순 너릿재에서 발굴작업을 벌였지만, 암매장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습니다.
앞서 지하 탐사장비로 분석한 결과, 사람 두개골과 비슷한 반사파가 나타났던 터널 주변 도로에서는 암석만 발견됐습니다.
또 주변 공원 주차장도 1m 정도 팠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전남 화순 너릿재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7공수여단이 광주 봉쇄작전을 벌인 곳으로 암매장 제보가 이어졌던 곳입니다.
기념재단은 내일부터 옛 광주교도소에서 암매장 발굴 작업을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탐사 장비 분석 결과, 의미 있는 신호가 잡힌 광주천 자전거 도로 부근도 발굴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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