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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한국인 유학생에게 "역겹다 이민자 나가라"고 한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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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미국 버클리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한 할머니로부터 인종차별 발언을 당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유학생인 안 씨는 한국계 미국인 튜터에게 과외를 받기 위해 버클리 시내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봉변을 당했다.

안 씨와 튜터가 한국말로 대화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백인 여성이 "여긴 미국이니까 영어만 써라"라고 말했다.

안 씨는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고, 이 여성은 막무가내로 "네가 쓰는 외국어가 듣기 싫고, 역겹다"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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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여성의 발언을 말렸지만 여성의 인종차별적 발언은 계속되었다.
상황이 계속되자 안 씨는 "이게 말로만 듣던 인종차별이구나..."라는 생각에 녹화 버튼을 눌러 상황을 자세히 전달하기로 마음먹었다.

안씨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말'쓰지 말아라, '이민자' 등의 발언을 하며 인종차별을 한 부분이 매우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결국 경찰의 지시로 스타벅스 밖으로 쫓겨났다. 그러나 경찰이 와도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에 안 씨는 "매우 놀라웠다"면서 "이민자와 유학생들이 이런 차별을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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