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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 F-35 스텔스기 탑재 첨단센서로 ICBM 추적 능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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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사일방어청, F-35 통해 탄도미사일 식별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미국의 첨단 전투기 F-35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에 장착된 최첨단센서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식별 추적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2일 스카우트 워리어 등 미 매체 등에 따르면 미 방산업체 노스럽 그루먼은 지난 2014년 10월 미사일방어청(MDA)과 공동으로 하와이 근해에서 실시한 비공개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노스럽 그루먼 관계자는 ‘FTX-20’ 시험이 F-35기에 탑재될 분산개구시스템(DAS) 센서로 상대방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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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라이트닝 2 [사진=록히드마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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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는 6개의 카메라로 사각지대 없이 조종사가 헬멧을 통해 360도 감시할 수 있다. 정밀 추적과 동시에 화력 통제와 특히 조종사에게 미사일 등 접근하는 위협 사전 경보 기능도 있다. 관계자는 시험에는 1기의 지상 기반 DAS와 1기 항공기 탑재용 DAS를 모아, 시험 결과 탄도미사일 발사와 비행경로를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기반 DAS는 탄도미사일 추적 정보를 상공 항공기에 전달, 항공기에 탑재된 DAS는 이를 다시 3차원 공간으로 형성해 샌디에이고 시험장에 정확히 전송했다는 결과다.

노스럽 그루먼 관계자는 “F-35 탑재 DAS가 탄도미사일 탐지 추적 능력을 갖췄다고 해서 적외선 위성이나 해상배치 X-밴드 레이더 같은 기존 체계를 교체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DAS는 전자광학 표적 확보 시스템(EOTS)을 전방 감시 적외선 암시 및 적외선 탐지·추적 기술과 통합할 경우, 사전에 표적을 탐지해 GPS 유도 정밀무기로 공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agamo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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