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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필라멘트리, 금융권 최초 웹툰 서비스 '위비툰' 사업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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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필라멘트리 로고<직접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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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기업 필라멘트리가 우리은행 웹툰 서비스 '위비툰' 우선사업자로 선정, 올해 2월 서비스 시작을 준비한다. 위비툰은 금융 서비스 온라인화에 따른 금융권 최초 웹툰 서비스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필라멘트리는 우리은행 웹툰 서비스 위비툰 우선사업자로 선정된 뒤 내년 2월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플랫폼 구축 작업 중이다. 필라멘트리는 만화 지식재산권(IP) 확보·관리, 작가 매니지먼트, 2차 저작권사업, 콘텐츠 번역·편집 등을 사업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앱·웹페이지 개발, 영상, 통합 마케팅 등도 주요 사업 분야다.

위비툰은 자체 웹사이트뿐 아니라 우리은행 메신저 위비톡과 연동해 앱 상에서 감상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제공된다. 현재 40여명 유명 만화가 웹툰 작품을 확보, 서비스 시작과 함께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필라멘트리는 “위비툰 서비스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면서 “자세한 부분은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 웹툰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은 위비툰이 최초다. 금융 서비스가 계속 온라인화 되면서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금융 강화, 인터넷 전문은행 출현 등으로 금융권 영업 구심점이 디지털 금융으로 옮겨가고 있다. 웹툰을 통해 이용자의 플랫폼 유입, 트래픽 증가 효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 온라인화와 비대면화는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금융권 문의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온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원수연 웹툰협회 회장은 “금융의 문화콘텐츠 서비스 참여는 의미 있는 일이다. 스포츠구단 운영을 통해 사회 기여와 대중성을 확보하듯 문화콘텐츠 서비스 참여를 통해 이를 구현해 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면서 “금융권 웹툰 참여는 만화 콘텐츠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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